말차 문화는 일본이 발달했는데

왜 걔들이 격식 오지게 따지고 

말차를 내는 과정 환경, 도구, 분위기 자체를 다도로 규정하는지 이해 안됐는데

내가 1년 쯤 말차 마셔보니까 알겠더라


말차라는 게 찻잎을 우려먹는 방식과 다르게 잎 자체를 물에 개어 먹다보니 온도 유지가 힘듬

뜨신물 부어서 말차 한스푼 넣고 격불해버리면 마시기 전부터 존나 미지근해져 버리는데

4g 정도 넣고 개어봐야 양이 얼마 안되서 나눠 마시기도 뭐하고 그냥 한두 모금 호로록 마시면 끝남


우리는 차는 편하고 온도 유지가 쉽고 향이 멀리 퍼져서 마시는 행위 자체에서 기쁨을 느끼는데

말차는 향이고 나발이고 호로록 하면 끝이니까 마시는 행위는 기쁨을 느끼기에 너무 찰나임

그렇다고 많이 마시기도 그렇고 그러다보니 씰데 없이 다도에 집착해서 호로록 하기 전 과정을 존나게 미화한 거 같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