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kg)

이번 여행에서 건진 차 중 가장 마음에 드는건

용안숯불에 구운 루이구산 우롱차

타이중 역 근처 야시장에서 발견한 집인데, 냉차 한모금 빨자마자 차예 량거!를 외치며 다시 돌아가게 만든 맛.
이런 잎이 새까매질정도로 제대로 빠짝 구운 차는 오랜만이라 매우 맛있게 마셨습니다

르웨탄 홍차 21번
18번이랑 아살모 21번 그리고 이름모를 산차? 시음해봤는데 이게 진짜 정신 번쩍 들 정도로 맛 차이가 확 느껴졌습니다
다만 가격이 착한 편은 아니라 홍옥 어린잎 먼저 샀다가 뒤늦게 후회할까봐 르웨탄 배 기다리는 동안 허겁지겁 이것도 구입.
같이 샀으면 티백도 서비스로 받을 수 있었을텐데요, 아깝다 아까워

르웨탄 가기전에 위츠향농회에 잠깐 들렀는데,
우리나라로 치면 농협? 에서 인증한 차를 살 수 있다고 보고 간건데 정작 차 종류가 위츠향농회 브랜드 말고는 딱히 몇개 없었습니다
그나마 건진건 아살모 정도...
위츠향농회 브랜드는 르웨탄에 지점이 있어서 그걸 본 동행한테 굳이 거기서 내릴 필요는 없지 않았냐고 쿠사리 좀 먹었습니다
그나마 홍차 아이스크림을 팔긴 하는데 유지방분이라곤 거의 느껴지지 않는 빡빡한 무언가? 여서 가격에 비해 상당히 별로였고요
이쪽동네가 관광지라 그런가 위츠에서 산다고 찻잎 가격이 딱히 싸지진 않더라고요
다음엔 홍운은 몰라도 홍옥 살거면 그냥 린화타이차에서 다 몰아 살 것 같아요

이것 말고도 타이난에서 동과차 원액도 사오긴 했는데 찻잎이 아니라 생략

타이난 하면 5년전에 들렀던 찻집이 생각나는데 아직도 있는지는 모르겠습니다
분위기가 참 좋았는데...
혼자 갔으면 최대한 차 위주로 다녔을텐데
동행이 있다보니 서로 조금씩은 아쉬움이 남을 수밖에 없던 여행이었습니다
그래도 같이 마셔줄 사람이 있는건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