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비 잎차 첫 사이클이 끝났다.
주문목록은 아이스윈 홍차, 아크바 실론, 로네펠트 그린애플, 아이리쉬 몰트, 다즐링 서머골드, 루이보스 크림 오렌지?였는데
처참하게도 이 중에서 확실히 재구매 의사가 있는건 아이리쉬 몰트뿐이다...ㅜㅜ
나머지중에는 아예 의사가 없는것도 있지만 대부분 다시 살 바엔 새로운 모험을 하겠다는 마인드
사실 마시던 커피들 집어치우고 잎차로 뛰어든건 트와이닝 얼그레이가 ㅈㄴ 맛있었기 때문인데
오랜만에 몇개 남겨둔 트와이닝 얼그레이 마셔보니 역시 이만한게 없다.....
그래서 지금 드는 생각이 난 홍차가 맞는게 아니라 얼그레이가 맞았던건가?싶은데
"아 이새낀 이게 딱이다" 또는 "얼그레이랑 결이 비슷한 놈" 아니면 "얼그레이를 질리지 않게 해줄 반대성향의 놈" 이렇게 추천 바랍니다.
순차적으로 먹어서 기억이 가물가물한데 좀 더 첨언하자면
아이스윈: 맛있는데 가끔 먹어야 맛있음. 매일 먹기에는 좀 사이드스러운 맛?임, 내가 원하는 온도와 궁합이 베스트가 아닌것 같은 맛
아이리쉬 몰트: 묵직함과 입에 안남는 깔끔함의 정도가 나에게 맞았던걸로 기억. 내가 입에 댈 수 있는 온도에서 맛, 향이 폭발적이면서 잘 어울린다고 느낌.->이 온몸에, 오장육부에 스며드는 느낌이 중요함. 와인처럼
그린애플: 이 새끼는...너무 가벼움. 풀내음이 없다고 해야하나 너무 첨가향에 기울어진 느낌.첨가향도 약해.진했으면 내 취향일것 같아서 기싸움 해봤는데 떫어지기만함
루이보스 크림 오렌지: 이름이 이게 맞는지 모르겠는데, 내가 단것에 취약한편인데 특히 이런 생강스러운 단내는 어떤 음식이나 음료로 접해봐도 불호인듯
실론:너무 낙엽스럽다고 해야하나...내가 원하는게 비온 뒤 바닥에 신발자국이 남은 낙엽이 아니라 단풍이 물들어가고있는 잎이라면?
다즐링 서머골드: 고양이혀인 내가 가능한 온도에서 맛은 괜찮은데 향이 폭발적이라고 느껴지지 않음. 방향도 좀 빗나간 느낌...좀 더 내 기도와 코와 뇌와 귀 속에서 향이 넘쳐나는 느낌이길 바람
뉴비가 주절거리는걸 딱 알아채줄 고수님을 원해....
얼그레이가 트와이닝이 오리지널이긴 한데 그 자체로 하나의 장르가 형성되어 있어서 브랜드별 얼그레이 도장깨기도 ㄱㅊ함
ㅇㅋ. 추천브랜드 있음?
서양홍차 유명브랜드들 거 중심으로 잡솨보셈 뭐 많잖아 마리아쥬프레르 크리스틴다트너 포트넘앤메이슨 이런것도 있고 싼건 로네펠트도 있고 서양홍차 브랜드는 웬만하면 다 얼그레이가 있어서(얼그레이가 없으면 베르가못 가향이 들어가는 뭔가가 있음)
ㅇㅋ 후기 찾아봐야겠네. 기록을 해놓던가해야지 차 살때마다 기억안나서 후기 뒤적이게되네 번외로 얼그레이처럼 하나의 장르가 형성될 정도로 잘된 가향 종류 더 알 수 있을까?
아이리쉬 몰트 맞았으면 아쌈 계열도 괜찮을듯
아쌈 안먹어봤음.밀크티로 많이들 먹는것같던데 걍 먹으려면 좀 골라서 사야함?
마리아쥬 프레르의 마르코폴로 한번 잡숴봐 일반적으로 호불호 거의없이 인기많은 대표적인 가향차라
막 입문했을때 봤을땐 되게 비싸보였는데 다른 추천들 보고나니 가격도 선녀같고 무엇보다 후기가 많아서 안전빵이라는 느낌이 드네 추천 ㄳ
우바, 아이리쉬브랙퍼스트, 다즐링 가을차, 일월담
인지해둘게, 아직 네이버스토어에 살고있는 뉴비라 좀 어렵네
장르가 되어버린 얼그레이가 독특한거지 얼그레이 외에 그 정도의 가향은 없음…
아쉽네 너무 일찍 태어났나
몰티함이 좋으면 이제 중국차로 오시면 어떨까요 금준미 추천..
쓰신 취향만 보면 극 몇개 빼고는 스트레이트이신거 같은데 가향차를 너무 많이 드시는 느낌
말씀하신대로 다른 기호식품에서도 스트레이트파이긴 합니다만 얼그레이가 너무 마음에 들어서 가향에 환상을 가지고 입문한 경향이 있는것 같습니다 중국차도 전부터 참 궁금하긴했는데 도구나 과정을 갈아엎을 필요가 있어보여 일단 나중으로...
대량 직구 시도해보게되면 집어볼게요 추천 ㄳ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