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에는 질문 아니고 입문 배경 설명>
그동안 이런 취미를 본격적으로? 하는 사람들이 많은 줄도 몰랐고 그냥 혼자 티백으로 가끔 우려서 마셔왔음 차 종류고 뭐고 아무것도 모르고… 그러다 얼마 전에 다만플레르에서 나온 백차를 마셔봤는데 너무 맛있길래 좀 알아보다가 이런 세계가 있단 걸 알게됨 그 뒤로 내 눈에 예뻐보이는 다기도 한두 개 구매해봤고 이제 차만 사서 마시면 되는데
<여기가 질문>
중국차가 생각보다 엄청 뭐가 많고 복잡하더라고 난 중국어나 중국 역사, 중국지리 같은 것들 진짜 아무것도 몰라서 너무 생소한 말밖에 없는데 이걸 어떻게 시작해야 할지가 너무 막막함 일단 조금씩 마셔보고 취향을 찾으라고는 하는데 뭐가 뭔지를 알아야 사서 마셔보지
일단 내가 알고 있는 건 차는 크게 녹/백/황/청/홍/흑 총 6가지로 분류되고, 또 그 안에서 품종이나 지역별로 분류된다는 것 정도인데 뭔 사자성어도 아니고 이름들이 다 너무 어렵더라 이걸 다 어케 외우냐… 너희는 입문 때 어떻게 했어?
한자문화권에 있으니 한자를 알아야 좀 더 편하게 알수가 있지. 중국역사 중국문화에 대해 아는게 하나도 없다면 공부하는데 시간이 좀 더 걸릴 수 있다. 우선 맘에 드는 차부터 하나씩 하나씩 공부해나가면 됨.
지식0일때부터 박람회 박치기로 시작했습니다
동호회로 시작한 지라 새로운 차 그 때 그 때 얻어 마셔가며(가입하고 보니 막내라인) 이름이랑 종류 듣고 비슷한 느낌 나는 것들은 한 동네 출신이라는 거 알게 되고 그랬습니다.
다회도 여기저기 다니고 괜찮아 보이는 중국(대만포함)차들은 직접 사서 마셔보면서 자연스럽게 이름을 외웠음
샘플러 사서 마셔봐
첨부터 끝을 보려고 하지 말고 샘플러들 이거저거 먹어봐. 본인이 뭘 좋아하는지 알아가는게 취미의 즐거움이니까.
시음하고 맘에 들면 전에 몰랐던 차라도 저절로 외워짐. 그리고 지역별로 나누는 이유는 산지에 따라 같은 품종이라도 맛이 달라져서 그럼. 게다가 중국은 지역별로 품종과 제다법도 달라서 맛이 좀 더 구분되기도 하고. 맛과 연관되는 걸 이렇게 배우다보면 이것저것 알게됨. 근데 6대차종 다 제대로 아는건 아니고 그냥 관심 있는 차종에 대해서 배워도 벅찰 정도로 다양하기 때문에 일단 녹차, 홍차, 우롱차 부터 시작해봐.
윗댓에 더해서 우롱차는 우롱차 세부장르 하나하나가 스케일이 홍차나 백차 정도는 되는 듯 ㅋㅋㅋ
유명브랜드 샘플러로 시작해서 취향에 맞는거 고르면 될거같아여
많이 우려주는 다회 다녀봐. 어차피 종류별로 사서 마시면 돈도 돈이고 잘 모르니까. 다회 가서 많이 마셔보고 맛을 좀 알겠으면 그때부터 이론 공부 조금씩 하면 좋음.
ㄹㅇ 다회를 많이 다니는 게 좋음. 그게 도움됨
외운다기보단 이해하는 느낌? 왜 자동차 좋아하는 사람들이 자동차 특징이나 연비나 탄생비화 다 알아서 이름이 머리에 들어와 있는 것처럼... 좀 더 쉬운 비유는 어린애들 티니핑 다 외우는 거랑 비슷한듯. 못 마셔본 차도 그 스토리 같은 거 들으면서 막 상상해보고 이러기도 하고 나중엔 결국 마셔보게 돼서 어지간한 차는 다 한번씩 맛보게 되는데 그러면 외워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