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커피를 좋아해서 세미나랑 박람회 찾아다니면서 다양한 커피들 마시면서 공부했었어.
위스키도 배우면서 시간을 보내다가, 위염이 도지면서 커피의 취미를 접고 천천히 중국차/일본차로 취미를 갈아타고 있어.
좋은 커피 참 많은데... 맛있는 커피들 참 많은데 너무 아쉽단 말이야...
커피든 차든, 위스키든 결국 똑같은거 같아. 저렴한 것 부터 먹으면서 경험을 쌓는것도 좋지만
일딴 비싼걸 마셔봐야, 비싼 맛이 무엇인지 알아야 나아가야 할 방향성을 찾기에 좋다고 생각해.
이 글에서 틀린 부분이 아주 많이 있겠지만, 차린이의 실수로 너그러운 양해 부탁해
고수분들은 편하게 댓글에서 지적/수정해 주면 고맙겠어 (꾸벅)
우선, 보이차는 크게 두가지, 익차와 생차로 나눌 수 있어. 자세한건 gpt한테 물어보면 좋을 거 같고, 간단하게 설명하자면
익차/숙차: 초기에 강제로 빠르게 숙성/발효시켜 대량생산 및 판매에 용이한 양산형 차
생차: 익차처럼 강제 숙성/발효가 없고, 천천히 숙성시키는 차
익차는 초기에 숙성/발효 시켜서, 아무래도 잎들이 다 부서져 있고 떡져있고, 우렸을 때 산산이 부서진다면
생차는 잎사귀 하나하나 살아있고, 우렸을 때 예쁘게 피어나는 특징이 있어
그래서, 같은 찻잎으로 제작한다 하더라도 익차와 생차는 맛 자체가 아예 달라. 동일 선상에서 비교를 하면 안돼
위스키로 따지면 싱글몰트 vs 블랜디드
커피로 따지면 내츄럴 vs 무산소(anaerobic) 느낌이랄까
결론부터 말하자면, 나는 익차가 맞지 않는 것 같아.
분명 누군가에게는 익차가 맛있을 수 있지만, 나한테는 너무 쿰쿰하고 불쾌한 맛이 강해서 마시기 힘들어 찬장에 박아둔 상황이야 ㅋㅋ
그리고 중국차가 아무래도 처음 가격을 보면 비싸다는 느낌이 먼저 들긴 하지만, 원반 한 개 가격이잖아? (357g)
이거 5g씩 쓴다면 70잔이나 우릴 수 있는 양이야.
요즘 스페셜티 커피 원두가 대략 100g에 7,000~10,000 가격대선을 유지하고 있는데 (더 비싼 걸 먹는다면 당신의 재력에 박수를)
커피 한잔에 원두 18g씩 쓴다면 대략 6잔이 나오고, 한잔 당 1,500원 정도거든?
한잔 당 1,500원을 70잔 내릴 수 있다면 (원판 한개), 이는 105,000원이야 ㅋㅋㅋㅋㅋㅋ
그러니깐, 이게 생각해보면 요즘 커피가 존나 비싸다고 말할 수 있고
아니면 찻집에서 판매하는 차가 존나 비싸게 팔고 있다고 할 수 있지
물론 장사하는 입장에서 이렇게 단편적으로 말하면 절대 안되지만, 느낌 정도만 알고 갔으면 좋겠어서 그래
중국차 원판 한개에 5만원, 10만원, 20만원? 이거 마실 수 있는 횟수로 따져보면 커피랑 비교했을 때 생각보다 비싸지 않다-라고 생각해
편리를 위해 점수도 매겨봤어
1점: 비추
2점: 찍먹해보고 싶다면 뭐, 구매해도 뭐 그냥저냥
3점: 흠, 이건 내취향이 아니긴 한데 누군가에겐 혹시...?
4점: 이건 좋은데?
5점: 재구매 각
쿠팡에서 구매 가능한 보이차
보시다시피 익차고, 먹다가 포기했어.
저렴하고, 쉽게 쿠팡에서도 구매할 수 있으니 '익차'가 어떤 뉘양스의 맛이 나는지 체험해보고 싶다면 구매해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아
점수: 1/5
윈난 쿤밍시, 2014년 제작 10년 숙성 생차 라오반장 (3만원)
인생 처음으로 구매해서 마셔본 생 보이차야. 라오반장은 보이차 종류 중 하나인데, 자세한건 gpt가 알려줄꺼야
괜찮은, 쌉싸름하고 구수하면서 떱떠르브믐한 감칠맛이 나.
이따가 다시 설명할 것인데, 날것의 맛이 나.
저렴하고, 내가 구매해서 마시는 것이다 보니 아무래도 더 맛있게 마셨던거 같아 (한 3개월만에 다 마심)
점수: 3.5/5
좌: 라오반장 익차(15년, 3만원), 우: 빙섬 고수 익차 보이차(10년, 4만원)
그래그래, 이건 익차야.... 익차야 미안해
포장은 이쁘더라...
점수: 2/5
16년 윈남 생 라오반장, 고수차 (5만원)
아까 10년 숙성 라오반장에 비해서, 더 부드러워, 날것의 맛이 덜나.
내 생각에, 숙성 년 수가 작은 경우, 파릇파릇한(?) 날것의 맛이 나.
이게 마냥 나쁜 맛이라고 할 수는 없는데, 그게 은근히 차를 마시는데 거슬리(?) 거든.
누군가는 맛있게 먹을 수도 있는 맛일수도 있어서 조금 조심스럽긴 하지만, 나는 그 날것의 맛이 없는게 더 마시기 좋은거 같아
가격대가 조금더 비싸다 보니 그 날것의 맛이 덜 나는게 아닌가 싶어
점수: 4/5
멀지 않은 미래에 한판에 15만원, 30만원, 50만원 하는 것도 사서 마셔보고는 싶은데, 지갑이 무서워 해서 언제가 될지 모르겠네.
이만 차린이는 다시 차 우리러 가볼께
도움이 되었길 바라며 즐거운 차 생활 보내 :D
잘즐기고있네.....시음차로 여러차들 경험해보고 맞는카테고리 파보면될듯 - dc App
시음기 잘 읽었다 근데 익차라고 해서 대익차를 말하는 줄 알았음 ㅋㅋ 빠르게 악퇴 거친 차는 익을 숙 써서 숙차라고 하지 익차는 처음 들어보네...혹시 챗지피티 같은 게 알려준 거라면 안 쓰는 게 좋을 거야 ㅎㅎ 통용되는 말은 아니라서
실제로 노반장(라오반장) 차가 얼마나 비싼지 안다면 저 정도 가격의 노반장 차는 높은 확률로 진짜 노반장이 아니거나, 극소량 포함된 차라고 보는게 맞을거야. 그렇지만 노반장이든 뭐든 본인 입에만 맞는다면 그게 최고지ㅋㅋ
저 가격이면 말이 노반장이지 사실상 안 들어갔다고 생각해야 됨
ㅇㅎㅇㅎ 나도 노반장 비싸다는 글들 많이들 봤는데 생각보다 저렴하게 구할수 있어서 뭔가뭔가 했는데
@잉여짓놀이 노반장 비율이 적던가 안들어갔을 가능성이 있는거구나
@잉여짓놀이 노반장이 들어갔는지, 진품인지 그런건 여기 한국에서는 사실상 알기 힘들겠네 아무래도
익차X 숙차라 해야 알아듣지 빙섬은 또 뭐냐... 빙도인데 빙도차는 357g 한병에 백만원이 넘는다. 노반장도 백만원대고 5만원짜리 노반장, 빙도 차 마시고 어디가서 노반장, 빙도차 마셔봤다고 이야기 하면 안된다.
차린이 귀욥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