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g에 만원 조금 넘게 받은 야생 대엽종으로 보이차 만드는 아재가 황편도 판다길래 가격 물어보니 100g에 2만원꼴이라 무지성으로 1kg 샀었다

처음 받았을때는 우려보니 모카향 조금 비슷하게 나고 청포도 혹은 파인애플 같은 과하게 단 과일들 껍질에서 나는 사탕같은 냄새가 났다

박하처럼 화한 느낌도 있고 고삽미랑 향이랑 올라오는 타이밍이 안맞아 뭔가 맹숭한 느낌이 들었는데


2년 지나고 마셔보니 건포도같이 과당이 말라붙어 찐득한 단내가 난다

고삽미는 오히려 강해졌지만 묵직하게 처음부터 끝까지 느껴지며 화한 느낌이 줄고 달짝지근한 후미로 바뀌어 있다


더살걸 심바


지금에서야 더 있냐고 물어보니 자기들 이제 황편 농사 안한단다 중국에서 황편은 너무 안팔려서...

티벳쪽 납품하던 7등급 차들이 대부분 5엽 밑으로 만들다보니 인식 자체가 거지차라는 소문은 들었는데 그정도로 안팔렸나?


여하튼 과일향 나는 민트 보이차에서 건포도향 나는 고삽미 보이차로 떡상했으니 기분은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