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전글에 이어서 글을 써보려 합니다.


차를 처음 시작하면서 차는 뭔가 딥하고 감춰진 세계가 있는가? - 저는 케바케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 대만 일본은 그래도 많이 오픈되어있는 편입니다. 좋은 방향으로 흘러 왔다고도 생각합니다. 그러나 중국은 딥하고 감춰진 세계가 있다 생각합니다.


첫글에서 기재했듯이 중국 상인+차농의 "기질"에 기인해서 입니다. 상대가 능력이 안된다면 그차가 현재 마실 수 있는 베스트가 되어버리니까요.


호구에게는 확실하게 이익을 보는게 중국상인의 기질이고 그게 명예인게 중국 상인입니다.



그들의 시험을 통과하지 못하면 좋은차는 나오지 않습니다. 무이산에 가면 정암차를 살 수 있을까요? 못살 확률이 90%입니다. 왜냐구요? 정암차를 구분 할 수 없으니까요.


돈을 지불하면 정암차를 살수 있다? 방문한 당사자가 정암차를 구분하지 못한다면 중국상인 차농은 구매자에게 외지차를 정암차라 말하고 내어줍니다. 



정암차를 구분할 능력이 된다. 이제 구매력으로 넘어갈게요. 중국 산지에선 차량을 구매하는 그람수가 기본이 250g+ 500g포장입니다. 10g포장이 대중화된건 외지인들이


차를 많이 구하러 오기에 포장이 고급화되고 소량판매가 가능하게 되었지 차농에게 차를 구입하려면 한건(오래되서 정확히 기억이 나지 않으나 큰 마대자루 기준입니다)


+밭 단위로 거래를 합니다. (넌 어떻게 아냐? 지주와 함께 차를 보관하는 창고에서 함께 차를 마셔보았고 차를 거래하는 통화를 직접 들었습니다 /


지주의 다장은 어떠냐? 동네 구멍가게 였습니다. 지금은 돈을 많이 벌어 삐까번쩍하게 되었다고하네요. 아이가 3에 렉서스를 타고 다닌다고 합니다.)



산지에 다장을 방문하게 되면 일반적으로 취급하는 무게는 250g+500g포장을 기본으로 합니다. 10g포장은 뭔가요? 외지인을 상대로한 포장입니다. 고급지고 비싸게 보여야하니까요.


여기서 포인트는 우리나라 사람들이 일반적으로 구매하는 차의 양은 어떤가 입니다. 우리나라 차포장을 보면 50g 70g 포장이 주를 이루고 많아야 100g 포장입니다. 이는 현지에서


주류를 이루는 포장단위가 아닙니다. (대만의 산지 포장은 150g 300g 600g 을 주로 이룹니다) 이미 포장 단위에서 부터 구매력의 단위가 달라집니다. 구매자는 기본으로 250g 이상을


구매할 마음을 가지고 돈을 준비해야 차를 구매할 수 있는 겁니다. (물론 호구용 차를 내수가로 줄수도 있습니다.) 산지에선 지나가는 아저씨도 차를 500g씩 구매합니다.



<산지에서 10g 고급포장을 보는 외지인 = 호구> 인 겁니다. 중국내 유명한 차상들은 이미 <건>단위 구매와 밭단위로 차를 수확 전 미리 계약하고 차가 나오면 차농or다장에서


가격을 받아 구매여부를 판단하고 차를 받습니다. (그 해 작황이 안좋으면 가격이 떨어질 수도 있고 작황이 좋으면 가격이 오를수 있습니다. 오래동안 거래해온 상인이라면


이정도의 신용거래는 해줍니다. 혹여나 못파는 경우가 생겨도 다시 팔수있다는 자신감이 판매자에게는 있습니다.) 운반 후 소포장을 하여 판매합니다. 왜냐구요?


산지에서 어떤차를 보냈는지 확인 (같은 중국인들끼리 오래 거래한 상인들도 이런 방법으로 거래합니다)도 해야하고 운송 도중 어떤 변화가 있을지 알 수 없으니까요.


본인들이 차를 확인하고 확실한 것만 포장하여 확실한 구매자에게 판매를 합니다.



무이산은 산지가 특정 되어있고 출하량이 거의 정해져 있습니다. 큰 틀에서의 계약은 이미 1년 단위의 구매가 이뤄 지고 남는 수량으로 정암차의 현지판매가 이뤄집니다.


이말은 그 수량이 적다는 점입니다. 무이산에서 파는 암차류들을 더하면 정암차 출고량 보다 많습니다. 왜나구요 주차+외지차도 있으니까요.


무이산 차엽구매시장에 가더라도 구매자가 어떤 다장을 들어가든 정암차보다는 주차+외지차가 더 많다는 이야기입니다. 여기서 산지의 친분(꽌시)가 필요합니다.


친분을 통해 어렵사리 정암차를 파는곳을 방문했으면 거기서 구매력을 증명해내야 합니다.



일례로 삼인수선이란 정암차가 있었습니다. 05년도 기준으로 250g에 약 60만원 정도였습니다. 10년도 초반에 300만원 급으로 올랐다는 이야기를 들었습니다. 최근에는 


모 브랜드에서 해당 밭을 매입하여 고급차 병배용으로 쓰인다고합니다. 돈을 주고도 구입할 수 없게 되었죠. 삼인수선+병배급 주차가 정암급 고급차로 팔리고 있습니다.


09년즘 방문했을때 금준미(당시 나온지 얼마 안되었고 차농마다 신상을 소개하며 마셔보는 신상차 였습니다. 물론 오리지널은 몇년전인가 부터 나온걸로 기억합니다.)가


상인들끼리 테스팅용으로 마셔보는 가격이 10g에 8만원즘 했습니다. 상인들끼리 테스팅가격이 8만원즘이었는데 그게 상품이되고 시판가격이 형성되면 얼마일까요?


드실수 있겠습니까? 전 구매력이 안되서 그때도 못 삿지만 지금은 어떨까요? 가격이 오르면 올랐지 떨어지지 않을 것 같습니다.



이런 현실에서 돈만 주면 정암차를 마신다라... 경험해본 입장에서는 그저 웃음만 나옵니다. 저랑 같이 가신 분은 저와 함께 가기전부터 최소 10년전부터 무이산을


매년 2~3회 방문하시며 수업료를 지불하시며 산지에서 인정을 받아 정암차를 마시고 구매를 할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돈만 가지고 가서 정암차를 구매해온다....ㅋㅋ


무이산 다장에 방문해서 정암차를 판매하는 20대 초반에 종업원들과 대화를 해보면 <우란갱 육계>와 <마두암 육계>의 차이를 알겠느냐 입니다. 이정도 시험을


통과하면 외지인+호구 처럼 보이는 구매자에게 정암차를 대접 해줄것 입니다.



ex) 제가 마셔본것중 기억 나는것만 적어보겠습니다. / 정암차에서 계피향이요? 무이암차의 특징은 암골화향이라 합니다. "화"향이 기본적인 평가입니다.

동목관 정산소종은 예외입니다. 


테스팅용 금준미 - 입안에서 얇게 코팅된 듯한 홍차의 미감과 달콤하면서 수박향이 몸 전체로 퍼지는 청량감을 주는 차였습니다. 충격적이어서 아직도 기억합니다.


단일품종 정암 대홍포 - 입안이 타들어가는 듯한 붉은 물결이었습니다. 입이 타 더 마시고 싶으나 혀 양옆에 침이 고이는 황홀한 맛입니다.


정암 육계 - 란화향이라 표현화는 화향이 온몸을 타며 달콤한 회감과 침이 고이는 맛입니다. -> 현재 보유중


정암 수선 - 정암 육계보다는 향이 낮긴하지만 (이런 향은 다른향이라 표현하는데 기억이 안나네요)  충분한 향미 +부드럽고 묵직한 회감이 포인트입니다. -> 현재 보유중


정암 철라한 - 육계 수선 중간의 란화향 + 단단하고 묵직한 미감과 회감


정암 불수 - 몸을 타는 향미라기보단 은은하게 주는 후운 과 은은하게 깔려주는 미감이 마음을 차분하게 해주는 느낌을 줍니다.


정암 황금계(비매품) - 마시면 충격입니다. 기본 황금계의 향에 골미(미네랄맛)가 풍부한 충격적인 차였습니다.



이상으로 제가 무이산에서 마셔본 정암차중 기억나는 차만 추려봤습니다.


차생활을 20년하시면서 산지도 다니시고 농가도 다녀 보셧다는 분이 전문가 수업에 얻는게 더 많다 라면 뭔가 이상한 거 아닐까요? 다녀보신 분이 더 전문가고 더 배울게 많아야


정상 아닐까 생각합니다. 전 한번 다녀오고 정말 많이 느꼇습니다. 물론 저의 케이스가 특이하고 보통이 아님을 알고있지만 산지에서 10년~20년을 투자 하신게 정말이라면 말이죠.


다장에 방문하셔서 무턱대고 고급차를 요구하는 무지한 사람이 안되길 바래봅니다. (구매를 할런지도 모르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