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오늘은 무이산에서 있었던 썰들을 좀더 풀어보는 글입니다. 댓글에 업자라는 이야기도 있던데 제가 업자라면 현지 가격등을

이야기하며이런 썰을 풀까란 생각이 드네요. 더욱이 업자가 고급차를 권하지 않는다라...

생각은 하면서 이야기를 하는지 궁금하네요. 무튼 추억갑니다.


지금은 중국이 많이 개방이되었고 교통이 발달해 산지에 가기 쉬우나 15년 전만해도 산지를 방문한다는건 쉬운일이 아니었습니다.


2010년즘 무이산을 방문했을때 무이차구를 가려면 무이산에서 약 2시간 떨어진 공항을 이용하거나 기차를 이용해 가는 방법2가지 였습니다.

당시 공항은 군용공항과 병행하여 민간취항이 많이 없던걸로 기억합니다. 기차로 인천->청도->제남->경덕진->무이 이정도에 루트를 타고 갔습니다.


10년즘 부터 한국사람들이 본격적으로 무이산에 드나들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저와 그전까지는 저와 함께 동행한 분만이 무이산에 방문하였구요.

어떻게 아니구요? 앞서 이야기한 정암차구 지주의 며느리님이 알려줬습니다. 때마침 한국에서 온 무리가 크게 행사중이었거든요. (아는척 하지 않았습니다.)


동행 : "이제 한국 사람들이 무이산까지 와서 행사를 하느냐?"

며느리 : "들어온지 얼마안됬다. 나도 너외의 한국인은 처음 보는거같다."

동행 : "저들이 가는곳이 괜찮은 곳이냐?" (암차를 재대로 접할 수 있는)

며느리 : (웃으며) "가능하겠냐?"


정도의 대화가 오고 갔습니다. 산지에서 굴러가는 다장의 이야기는 이전 <정암차 이야기>를 참고해주세요. 


이전 글에 정암 황금계에 대한 이야기가 있습니다. 무이암차에 황금계는 처음 들어보셨을 겁니다. 저도 그날 처음 보고 마셔봤거든요.


오래전이기도하고 시판되는차도 아니고 더욱이 차업에 종사하지 않으니 가격을 오픈 해드리겠습니다. 

1마대 기준으로 정암 황금계의 가격은 2천만원이었습니다. 이게 친구라고 주는 가격입니다. 

(보통 배려해주는 가격은 한족 외지인가격의 절반이었습니다) 

큰마대 였으니 25kg이라 가정하고 / 2.5kg 200만원 / 500g 40만원. / 100g 8만원 / 


정암황금계는 시판하지 않는 차였습니다. 지주분이 황금계를 좋아하여 정암지구에 몇그루 심어 맛을 보고 지인들 선물하는 차였습니다.

알려진 품종의 정암차는 배는 더 비싸다고 했습니다. 그 자리에서 내년에 나올 정암차 1마대를 5천만원 선금을 거는 전화를 받았습니다.


지주며느리 : 우리가 오래 본거 같다. 친구도 대려오고 나는 결혼도 하고 말이다. 그동안 나름 많이 사가고 사갈때 배려도 해주는데

                 너의 모습은 왜 발전이 없느냐?

동행 : 우리나라는 차 100g을 사기도 힘들어한다. 특히나 고가차는 더욱이 힘들다. 구매 해주는 사람은 늘어나지 않는데 점점 나이가 들어

         안오게 되고. 가게에는 소문을 듣고 고급차를 사지않고 체험만 하려는 사람만 많이 방문해 차만 마시고 간다 (웃음)

지주며느리 : 모두에게 정암차를 내어주는가? 바보인가?

동행 : (웃음)


며느리가 나름 도움을 주려했지만 돈이 없어 구매를 하지 못했습니다.


동행이 뭔데 배려를 받냐? 동행분은 중국이 개방화되고 성장하기 전부터 산지에 다니며 차를 구매하고 다니셨습니다.

며느리가 10대 때부터 만나 많은 도움을 줬다 들었습니다. 중국이 처음 개방화되고 낮은 인민폐시절부터 방문하며 차를 구매하며 차농+종업원들과

유대를 쌓아왔습다. 차말고 명절때마다 보내준 선물값도 무시 못할것입니다. 10대에 만난 작은 아이가 지주의 며느리가 되어 20대 초중반에 뭘 알겠느냐? 무이산에서 태어나고 자란 사람입니다. 우리가 무슨 용을 쓰더라도 무이암차를 구분하는 능력은 못 따라갑니다. 


차한잔을 내밀며. (이 차를 맞춰보라며 주는겁니다.)


동행 : 이차는.... xx지구에서 맞본거 같다. (다시 마셔보며)  어느쪽 밭에서 나온 차같다.


며느리+친구들 : 탄성....


이러고 노는게 무이차구에서 일하는 아이들의 놀이라고 합니다. 그리고 이걸 정확하게 맞추는건 외지인중 유일하다고.

한잔의 뽀록 아니냐? 하나만 마셔봤을까요? 무이산에서 최소 2박 이상은 한거 같습니다.


이 시험을 통과하고 함께 마셔 보자며 상인들끼리 신상 테이스팅용이라고 가져온 금준미였습니다. 홍차지만 홍차같지않은

그맛은 아직도 황홀했었지라며 추억하게 됩니다.


며느리와 그 친구분들에게 아직 감사한것이 내가 방문하여 남겨준 차의 후기를 아직 기억하며 나를 기억해준다는것입니다.

우리차를 심평해준 그 친구는 잘 지내느냐고 종종 안부를 물어오며 다시 놀러오라고 권해 준다는게 너무 감사할 뿐입니다.


오랜만에 옛날 생각하며 추억에 잠겨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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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글은... 제 글을 까내기에 열정을 다하는 분들에게 드리는 글이 될 것 같습니다. 어자피 저는 차업을 하지 않고 있으니 분탕종자라 하니 크게 쳐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