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소에는 주로 커피만 집에서 에쏘나 핸드드립 내려먹고
중국 여행가거나 하면 잘 모르니 자스민티 시켜먹는 차 문외한입니다.
그런데 최근 중국 여행을 갔다왔는데 뭔지도 모를 우롱차를 몇번 마시다보니 참 느낌이 좋더라구요.
그 이후 돌아와서 집에 샘플 받은 티백 들을 뒤져서 우롱차들을 마시고 있는데 이제 진짜 주문해보고 싶습니다.
지금 마시고 있는 우롱차 티백들은 twg 우롱 프레스티지 입니다.
그런데 twg가 가격 대비 차 품질면에서 그리 좋은 평가를 받진 못하다보니 어떤 걸 사면 좋을까 하고 찾아보니까
차의 세계는 너무나도 깊고 넓더라구요.
차 종류도 너무 많고 향 종류 설명도 감이 안와서 뭘 어떻게 시켜봐야할지 감이 안 옵니다.
혹시 이런 입문자에게 추천해줄 입문 수준의 차 있으면 추천 부탁드려도 될까요?
(타오바오 직구 등도 다른 제품들 종종 해봐서 괜찮습니다)
아래 차 샘플러들은 초보가 사기 어떤지 궁금합니다.
1.
2.
일단 네이버 유산차방에서 티백하고 잎차를 파는데 저렴한 것으로 골라서 시작해보세요. 작은 용량도 있음.
감사합니다! 티백보단 잎차를 해보려 합니다. 유산차방 들어가보겠습니다.
예상 가격대/ 직구 가능여부/ 맛있게 먹어본 차랑 좋았던 부분 3가지정도는 확실하게 말해주셔야 추천도 편하고 답글도 많이달리고 결정적으로 선생님한테도 양질의 정보를 전달해드릴수있어오...
감이 안오고 뭐가뭔지 모르겠다>> 백번천번 이해하는데, 이렇게만 말씀해주시면 차붕이들도 감이 안옵니다 센세
선생님 조언 감사합니다. 갤에서 글들을 검색해봐도 가격대가 천차만별이라 어느정도 가격을 해야 입문자에게 맞는 기본 퀄리티가 나오는지 너무 감이 안오다보니 가격적인 부분을 못 적었습니다. 직구 가능하구요. 처음이다보니 너무 은은하고 복잡한 차보단 맛이 좀 쉽게 느껴지는 차를 해보는게 쉽지 않을까 합니다. TWG 우롱 프레스티지가 차중에 어떤 스타일인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만 제가 느끼기엔 꽃, 과일향 같은건 잘 느껴지지 않고 구수한 맛인 것 같습니다. 이것보단 좀 더 향이 달거나 화사했으면 좋겠습니다. 차를 처음 사려다보니 너무 뭉뚱그려진 것 같아서 죄송합니다. 그냥 전혀 모르는 입장에서 가격대는 잎차 기준으로 1잔 분량에 1-2천원 정도면 혹시 괜찮은 차가 될까 하고 있습니다.
커피로 치면 강배전 스타벅스 스타일 커피보단 약배전의 산미있고 플로럴한 향의 커피를 좋아합니다.
@글쓴 차갤러(59.21) TWG우롱프레스티지 드셨다는게 혹시 파란색 티백인가요?
@차갤러2(125.133) 제 추측으로는 블렌딩된 티를 잡수신거같아요. 특별히 어느게 더 좋거나 나쁘다는 의미는 절대 아니고, 만일 블렌딩티가 좋아서 같은 품종의 차를 샀는데 막상 다른 블렌딩이거나 논블렌딩이면 차이가 꽤 크거든요. 커피는 제가 모릅니다 센세!
@차갤러2(125.133) 네 파란색 티백입니다
@차갤러2(125.133) 구수한 맛이 깔쌈해서 좋았다>> 라면 아마 베트남우롱 블렌딩티 잡수신거같은데, 만일 그 맛을 원하시는거라면 철관음이나 대홍포 품종 일반 우롱차를 사드시면 실망하실거같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해요.
@차갤러2(125.133) 아 맞나보네요. 그런거라면 이제 절반은 온 셈이에요. 선생님은 가향차를 특별히 선호하시는 편입니까?
@차갤러2(125.133) 우롱 프레스티지는 구수한 맛이 맘에 들었다 라기보단 약간 구수하기만 해서 아쉬웠다. 에 가까운 것 같아요. 가향차의 경우 예전 떼오도르 브랜드의 수십종 샘플러 박스를 선물받아서 마셔본 적이 있습니다. 그 이후 틴케이스도 한두개 사먹어봤습니다. 그래서 가향차를 싫어하진 않습니다. 그렇지만 그렇게 향이 강한 차의 경우 특별한 날 가끔 먹는건 좋은 듯 한데 현재 찾는 데일리 차랑은 약간 거리가 있는 것 같아요. 향이 많이 강하지 않다면 괜찮습니다. TWG의 밀크 우롱도 어 재미있네? 라고 생각했습니다.
@글쓴 차갤러(59.21) 그러신거라면 개인적으로 가향차로 시작해보시는것도 괜찮으실거같습니다. 주변에 차를 권해보면 "심심한데 찐하게 좀 우려달라" 하시다가 진하게 드리면 "떫다" 라고 말씀하시는 분들도 적당한 가향차는 거부감을 덜 느끼시더라구요. 일단 1잔에 천원 2천원이라는 가격이면 어지간한 중급차까지도 커버가 가능하다고 저는 생각하는 편이라, 가성비는 추천요소 중 조금 후순위로 미뤄보겠습니다. 1. 가향차의 재미와 무시무시하게 다양한 블렌딩이 강점인 마리아쥬프레르라는 브랜드에서 골라보는 방법 - 단점은 직구가 강제되고, 직구 방법도 아주 번거롭습니다. 게다가 싼 편이 아니에요. 하지만 차 품질이 괜찮고, 뉴비분들한테 대접해드렸을 때 단 한번도 실패한 적 없는 브랜드이기도 합니다.
@차갤러2(125.133) 감사합니다. 마리아쥬 프레르가 많이 들어봤던 브랜드고 이런 저런 차 퀄리티 괜찮다고 해서 여기껄 살까 TWG 중 다른 걸 사볼까(우롱 프레스티지는 좀 아쉬운데..) 에서 시작한 고민이 아무래도 우롱차는 중국, 대만쪽이 나을까로 갔더니 세계관이 너무 확장되어서 고민이었던 건데 마리아쥬 프레르의 우롱차도 괜찮은가 보군요!
@차갤러2(125.133) 2. 직배가 가능한 해외사이트에서 4-50불 내외의 다양한 샘플러를 사보시는 방법 - 단점이 가장 적은 방법이기도 하지만, 선생님께서 차를 전혀 모르신다고 하셨기에 선택의 고민과 샘플러 특성 상 취향이 아닌 제품을 접하게되는 '수업료' 개념의 지출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다양한 품종과 블렌딩을 적당한 가격에 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서 추천드리는 방법 중 하나입니다. 저도 잘 모르는 차는 이런식으로 사먹는 경우가 많습니다.
@차갤러2(125.133) 3. 타오바오에서 무지성으로 인기상품 고르는 방법 - 솔직히 권장드리고 싶은 방법은 아닙니다. 타오바오 처음이시면 정말 귀찮고 어렵거든요. 게다가 설명을 살펴봐도 이게 그래서 무슨 블렌딩인지, 대충 무슨 느낌을 내줄지 유추하기도 어렵구요. 고인물 용이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압도적인 가성비와 압도적인 상품종류, 그리고 어느정도 검증된 품질의 찻잎을 쉽게 구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배송부분은 전보다 훨씬 편해져서 걱정하지 않으셔도 됩니다.
@차갤러2(125.133) 4. 개인적으로 선호하는 방법도 아니고, 타 커뮤니티 언급을 해도 될지 모르겠는데, 네이버 카페 중에 소량으로 소분판매하는 게시판이 있습니다. 단점은 솔직히 싼 편도 아니고, 품질의 신뢰성이나 보관방법에 따라 구매경험이 천차만별인데다... 개인소비품목으로 수입한 제품의 재판매와 굉장히 까다로운 소분판매 허가도 어긴다는 점에서 언급하기 조심스럽기는 합니다.
@차갤러2(125.133) 정말 감사합니다! 수업료를 싫어하는 스타일은 아닙니다. https://item.taobao.com/item.htm?_u=520he7avonff95&id=684837505474&skuId=5065037470296&spm=a1z09.2.0.0.418e2e8drX2YEQ https://item.taobao.com/item.htm?id=693863354038&mi_id=0000D_bR0_zWqX8Nv9rWCdkYn0kM3-Lfam0x1hrqamDUxFA&spm=a21xtw.29178619.0.0&skuId=5183350789069 갤러리 글들 읽어보며 글 써주신 분들 후기 상 내 취향에 괜찮을 것 같다고 생각하는 글들의 링크에서 이런 샘플팩들을 봤는데 이런걸 하나씩 주문하며 트라이 해봐도 괜찮을까요?
@글쓴 차갤러(59.21) 혹시 캡쳐 이미지를 올려주시거나 이미지업로드가 어려우시면 판매자랑 상품명을 같이 적어주시겠어요? 로그인이 필요한 화면인데, 제가 pc로는 타오바오 로그인이 자꾸 풀려서요 ㅠ
@차갤러2(125.133) 아 죄송합니다! 본문에 올렸습니다
@글쓴 차갤러(59.21) 우롱차 쪽은 아마 다른 고수분들이 많으시기에 그 분들 말씀이 더 정확할 수도 있기에 제 말 너무 믿지는 마시고, 나중에 이 글 보시는 고수분들도 귀엽게 봐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ㅠ 개인적인 견해로는 위 판매자인 창밍차장이라는 기업이 조금 생소해서 찾아봤는데, 장평수선을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온라인 소매몰인것같아요. 신뢰도는 충분히 있을거라고 생각하긴 하는데, 장평수산이 정말 궁금하구나! 라는게 아니시면 조금 더 대중적이거나 큰 규모, 최소 티엔몰마크를 달고있는 판매자 위주로 검토해보시는걸 권해드리고싶어요
@차갤러2(125.133) 정말 감사드립니다. 처음엔 유산차방 엔트리, 마리아쥬 프레르, 철관음 테이스팅 셋, 아래 댓 선생님께서 추천해주신 금훤 등으로 시작해보겠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 dc App
@차갤러3(223.39) https://gall.dcinside.com/board/view/?id=tea&no=434433&page=1 혹여 도움이 되시련진 모르겠지만 나름 한번 노력해봤습니다
대만 우롱차중 동정우롱이 직관적으로 우롱차! 하는 느낌이 들어서 입문으로 좋은 것 같아요ㅋㅋ 그다음에 청향인지 밀향인지 쌀향인지 본인 취향 파악해서 마시는게 좋은 것 같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정우롱 꼭 적어놓겠습니다.
@글쓴 차갤러(59.21) 윗댓글 읽어보니 대만차중에선 사계춘이랑 금훤도 괜찮을 것 같아요. 둘다 맛이 고산차보단 좀더 직관적이고, 가격대도 괜찮아서 데일리로 마시기 좋은 차라고 생각해요. 금훤은 잘 고르면 밀키한 향도 나고요
@green 선생님 신경써주셔서 감사합니다. 추천해주신 것들 모두 마셔보고 취향을 찾아보겠습니다
중국여행에서 마신 우롱이 좋았다했는데 혹시 찻잎이 둥글둥글 말려있었는지 차색은 어땠는지 구수했는지 청량하고 화향이 강했는지 이런걸 말해주시면 추천하기편하죠
사실 우롱이 녹차랑 차이없을정도로 푸릇한놈부터 홍차급 홍우롱까지 스팩트럼이 너무 넓다보니 우롱 추천해주세요 하면 답하기 힘듬
글쓴이입니다. 너무 붕뜬 질문이어서 죄송합니다 ㅠ 일단 위에 추천해주신 것들 마셔보고 좀 더 기준점을 잡아보겠습니다! - dc App
@차갤러3(223.39) 뭐 솔직히 정보도 별로 없고, 공지나 파딱도 없는 판에 이렇게 진심으로 알아가려는 뉴비를보면 뽀뽀가마렵긴해
티땃쥐가 평이 없는 건 상도덕은 좀 갖춰야지 않겠냐 하는 점과 그 돈 씨 라서지 품이 떨어져서는 아니예요.
그냥 무지성 이음.
저는 대만 패키지여행을 친구랑 같이 갔었는데, 여기저기 검색해 보니(아무래도 자세한 후기는 주로 블로거들이 작성) 천인명차에서 많이들 사오데요? 저는 고급 취향을 위해서가 아니라 그저 기분전환용 물처럼 마실 사람이라. 게다가 사왔는데 입과 코에 안 맞으면 어쩌냐! 하는 생각에 티백 싼 거 사고(100개들이 우롱, 자스민-얘도 우롱이죠), 잎차도 그냥 싼 놈
들 사왔습니다. 제 입맛에는 티백은 우롱자스민차도 녹자스민차(숙소 조식에 보통 구비돼 있는 티백들 중 하나)도 좋았어요. 우선, 정선, 철관음(한자가 저런 거였습니다) 이 셋이 사온 잎차들인데 제게는 저 중에 쓴? 태운? 느낌이 나는 건 별로 취향이 아니었고 왜 철관음이 대중적인지 알 수 있었으며(탄 느낌 없이 무난 깔끔한 녀석).... 뭐 그랬습니다.
카페인 없는 차재료 중에 취향이라 구비하고 있는 게 있다면(저는 그게 장미꽃잎차... 원물) 우롱이랑 섞어 담아 우려도 괜찮고(뭐 장미우롱, 라벤더우롱, 페퍼민트우롱을 세 시 십 오분이었나 그 회사에서 티백으로 팔길래 먹어 봤었거든요.)... 시간 남아돌면 장미 먼저 우리고 좀 온도 내려갔다 싶을 때 거기에 우롱 우리기도 해 보고.
녹차원 우롱차 티백은 우리나라 찻잎입니다. 얘도 무난하고 깔끔한데, 담아준 잎 무게? 양? 의 차이인 건지 천인명차 티백 하나보다는 얘가 연해서, 저는 얘는 두 개는 넣어 우려 마셨었습니다. 저렴한 편이어서 이것도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