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받은 하니앤손스 차들 마셔봤음
궁금해서 참을 수가 없어서 세 종류나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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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하지 않은 백차 베이스라서 기대했던 윈터 화이트 얼그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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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도정도 물에서 3분간 우리라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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틴 열었을 때 그럴린 없겠지만 내용물이 바뀌었나 했음
기대보다 엄청 화-한 향이 나서 페퍼민트나 그런거 아니야? 싶었음
우렸을땐 어떻게 될지 쉽게 상상이 가지 않았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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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어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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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0ml에 3.5그램을 우려봤음
티포트에선 이런 탕색이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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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에 따르면 이 정도

확실히 얼그레이는 얼그레이였음
베르가못 상큼한 향이 났고 
우리기 전에 엄청 강렬했던 화한 향은 찻물에선 적당히 시원한 향으로 변하더라
처음에는 향 자체가 좀 낯설었는데 한 잔 두 잔 마시다 보니 베르가못 향이랑 특유의 시원한 향이 되게 잘 어우러진다는 느낌이었음
끝에서 은은한 단 향도 느껴졌어
근데 어디까지나 향에서 느낀거지 차 자체에서 단맛이 나진 않았음
얼그레이를 좋아하고 색다른 얼그레이가 먹고싶다면 시도해볼만 한듯 
근데 앞서 말했듯이 베르가못 향이랑 시원한 향의 조합이 주된느낌이라 얼그레이 싫어하는 사람은 힘들 수 있을거같음
추가 구매 할거같냐고 묻는다면 아직은 판단 유보.. 좋긴 한데 아직 이 향을 알아가는 중이라 어느정도 더 마셔봐야 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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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고 난 잎은 요래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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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잉블
기문 베이스라고 들어서(기문이 뭔지도 잘 모르지만 동양차 베이스인게 신기했음) 구매해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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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봉밥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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덜어냈을 때
350미리에 3.5그램 정도 해서 5분 우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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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포트에서 탕색
홍차는 역시 홍차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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잔에서는 이런 느낌

차허접이라 많이 마셔보질 않아서
여태 내가 접한 홍차는 크게 두종류였는데
1. 첫입에 단 향이 올라오는 향긋한놈
2. 삼삼한 물먹은 고구마 같은 놈

이건 두번째에 해당하는 느낌이었음
은은하게.. 물먹은 고구마같은 향이 처음에 났음
근데 마시다 보니 끝에 달달한 향이 올라오더라
물 양이 많을땐 고구마였다가 한잔을 다 마실때쯤엔 달콤한 향이 올라오는 희한한 느낌이었음..

찻물 한번 섞어주고 난 티스푼 냄새 맡아봤을 때나 
다 마신 잔 냄새 맡았을 땐 제법 단 향이 나는데
어떻게 따라놓으면 고구마가 되는지 의문이었어
다음엔 투차량을 늘려볼까 생각중

다른 잉블 마셔본게 트와이닝 거였는데
트와이닝은 좀 거칠고 드라이한 느낌이라면
얘는 더 부드러운 느낌이었음 

부담스럽지 않아서 편하게 마시기는 나쁘지 않았는데
다 마시고 나면 이걸 더 사기보다는 다른 동양홍차를 맛보는게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좀 들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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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은 추천 많았던 파리
가향에 지레 겁먹고 첫구매때 장바구니에서 뺐던 터라 기대가 많이 됐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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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마다 무슨 화장품냄새다 풍선껌 냄새다 말이 많았는데 틴 열었을 때부터 ㄹㅇ 달달한 풍선껌같은 향이 나더라

얘는 4.5g 450ml 5분 우렸음

찻잎 향만 그런게 아니라 우렸을 때 향도 상당히 달달했고
여기도 베르가못이 들어간 걸로 아는데 생각보다 티가 안 났음
달달한 향을 되게 정성스럽게 조합해놨구나 하는 느낌이었어
왜 사람들 입에 많이 오르내리는지 알 것 같은 향이었음 맛있었어..
이전까지는 빅토리안 런던포그가 1픽이었는데, 오늘만큼은 얘가 1등임.. 앞으로 두고 더 마셔봐야겠지만 상당히 좋게 마셨음

요거는 우려서 어무이랑 한잔씩 나눠마셔서 탕색 사진은 깜빡했다

이번에 차를 고를 때 최대한 안 질리게 다양한 놈들로 담아보자는 생각으로 골랐는데, 잘 된 것 같음
아직 드래곤펄 자스민이 하나 남아있는데 어떤 느낌일지 기대된다

여기까지 차뉴비의 긴 시음기를 읽어주어 고맙습니다

삼십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