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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작업을 해야 하므로, 일하면서 주문했던 동방수예의 다섯 가지 차 가운데 맛을 보지 않은 녹차와 말리화차(자스민차)를 마셔보기로 하였습니다. 

녹차도 역시 일본식이나 한국식 녹차가 아니고 중국 녹차라는 느낌입니다. 

마시면 먼저 맑고 가벼운 단맛이 느껴지고, 다음으로 꽃향과 풀향의 중간 정도 되는 향긋함이 화사하게 따라옵니다. 

그 다음에는 구수한 맛이 지나갑니다( 한국 녹차만큼 구수하진 않고 살짝 스쳐갑니다) 

바로 이어서 녹차 특유의 쓴맛과 떫은맛 단맛이 같이 느껴집니다. 단맛은 뭐랄까 이슬같은 느낌의(?) 중국차에서 느껴본 적 있는 단맛입니다. 

삼키고 나면 떫고 쓴 맛이 강해졌다 가라앉으면서 단맛이 입에 남으며 마무리되네요. 

향과 단맛이 녹차를 막 우린듯이, 아니 그보다 더 강해서 아마 가향하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인공적인 느낌이 약간 있지만 저는 맛있네요. 

이때까지 마셨던 병녹차들이랑 추구하는 방향이 다른 것도 흥미롭구요. (중국식, 쓴맛보다 맑은 단맛과 화사한 향이 조금 더 강조되는…)

아…그나저나 일을 해야 하는데

일하기 싫으니 자꾸 게시글만 쓰게 되는…나…흙흙

말리화차는 일 좀 하다가 중간에 쉴 때 마셔 보고 다시 후기를 남기러 오겠습니다. 

제야의 종이니 연말 행사니 저에게는 다 남의 일이네여…

항생제 일하자!!! 일한다!!! 할 수 있다!!!! 으아아아아아!!!!!

여러분은 저 대신 연말을 만끽하십셔…

굿