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찾았던 보이차 마셔봤습니다.


7fed8270b58368f351ee80e5428170733add0a9063662606c104f74822a7095a

일단 세팅 좀 해놓고...
저는 이쁘게 디스플레이하는 덴 재능이 없나봅니다ㅠ

보이차 마셔본 적이 없기 때문에
찻칼이 없어서 대타로 등장하신 베이커리 픽ㅋㅋ

베이커리 픽도 자기가 케잌 찍는 게 아니라
차를 뿌실 줄은 몰랐을 겁니다. 원래 그래요. 인생만사 새옹지마에요.


3fb8c32fffd711ab6fb8d38a4783746fa0f5d73ead41963ad71c1bb04a090b948157c24f9c3132686f97c0ac94

파!괴!

3fb8c32fffd711ab6fb8d38a4483746f31108c8de154334c83b56ade8581ca16e20a5fe1251120cb262121dea8


6그램정도 달아봅니다.

이 개완엔 슬픈 전설이 있어요..
제가 중국차에 빠지게 된 원인인 차이니즈 가든을
방문했다가 다구가 너무 예뻐서 보고 있었거든요.

근데 새하얀 개완엔 뚜껑이 매화모양이라
이건 꼭 사야지 싶어서 무게 가늠하려고 들었는데
뚜껑이 미끄덩하면서 와장창ㅠ

네 그렇게 샀습니다...


3fb8c32fffd711ab6fb8d38a4583746f668ec63ff09d7171d565ce544d542a62784634d8fa121220f66a8a8dca


1회 세차 후 공도배가 된 커피 피처에 따라냅니다.
얘도 자기가 코뮤니스트가 될 줄은 몰랐을기야..
공평한 분배를 위하여!


7fed8270b58368f351ee80e442827773a58142be7296b4dcb847cde6de2cc3d6

뭐랄까 살짝 콤콤하면서 드라이 후루츠의 향기가
진하게 나네요. 크랜베리같기도 하고 숨내쉬면
건포도? 대추?같기도 한 살짝 달큰한 내가 목구멍 뒤쪽에서
올라옵니다.

타닌감이 있는데 비해 그렇게까지 묵직하지는 않고요.
와인으로 따지면 마트에서 40불대 카버네 소비뇽같은
느낌이 들어요.

약간 한약재 냄새 비슷하게 나기도 하고..
살짝 레더리한 느낌도 납니다.

4번째 우리니 이제 떫은 맛이 확 올라오는데
차호 용량이 커서 한 200ml씩 우려서 실제론 6~8번
우린 거나 마찬가지라 그런거 같기도 합니다.

아 카페인이 겁나 센 거 같습니다.
뒷골서부터 올라오는 기운에 정신이 명징해지네요.

내일은 판다를 먹어보고 비교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이게 제 인생 처음 보이차라 잘 분간이 안돼요.

다식은 좀 안어울렸어요 너무 향긋해서.
내일은 휘낭시에를 곁들여볼까 합니다.
꿀하고 버터냄새만 나니 시음에 방해가 되진 않을 거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