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한국고객 상대로 만든 차인가 봐요?

살 땐 한자로 무이금아 적힌 것만 보고 샀는데 좀 전에 먹으려고 집어들고 보니 한자 밑에 한글로 작게 무이금아라고 적혀 있고 옆에도 한글로 설명과 우림법이 적혀 있습니다. 오호~

물양이 너무 많은 거 아니냐 싶겠지만 양 자체보단 비율로 보면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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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엽향은 화사하고 화려한 꽃향과 마른 고추향이 깔끔하게 잘 어울려 납니다.

첫탕은 물이 적어 빨리 뺐습니다. 맛은 달큰한데 고구마가 강하진 않습니다. 입안이 쩡하니 시원한 동치미를 마신 듯 개운합니다. 혓바닥은 멘톨스럽다(건엽향이 이걸로 바뀌었나?)고 하는데 다른 데선 그런 느낌이 없습니다.

이탕은 달큰함이라기보다 물엿기분이 듭니다. 전반적으로 부드럽고 산뜻합니다. 첫탕에서 느낀 혓바닥의 멘톨감은 약간 마모되었습니다.

맛은 괜찮은데 건엽에서 느꼈던 화려한 꽃은 탕에선 어디서 찾아야 할 지 모르겠습니다.

손님맞이용보다 매일 스트레스해소 및 기분전환용으로 팍팍 먹으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아니 근데 이 가격인데 이 걸 매일 팍팍?????


차음갤 오는 분 중에 술꾼들이 꽤 있으니 어떤 형태 병/통이든 뚜껑 여는 게 어려울 분은 없겠지만 작년에 정산당 트윗보니 요즘은 이런 거 못 여는 분들이 제법 늘어난 모양입니다.

이런 매립형 뚜껑이 흔한 형태는 아니지만 우리가 배운 초중학교 수준 과학지식 있죠? 지렛대의 원리! 그거면 열 수 있습니다. 밥숟가락, 포크, 젓가락(양쪽 다 됨), 심지어 귀이개(진짜로 하진 말고)로도 열 수 있습니다.

사진처럼 뚜껑 바로 밑에 아주 살짝 대서 걸칠 수만 있으면 다 된겁니다. 저렇게 걸쳐 놓고 캔 밖으로 나온 부분을 눌러 주면 끝이예요.


티메저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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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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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스프레소 스푼과 크기 비교를 위한 나무 귀이개-나무여도 열 수 있지만 위생문제가 있으니 아예 쓸 생각을 마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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