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출장 갔다가 다과 먹으라고 비치해 둔 데서 가져옴
중국 브랜드이다.
숙소 전기포트가 너무 더러워서 바로 마시지 못하고 집에 와서 우림
립톤 아이스 티와 똑같게 느껴지는 달콤한 복숭한 가향의 향기가 남.
말린 복숭아 같은 게 우롱차랑 같이 들어가 있는 것 같고 3그람이라 차가 1그람 1.5그람 나부랭이 들어있는 국내 티백보다 부피감 있음

우린 뒤의 빵빵해진 티백의 부피감.
끓는 물 부어서 2분 40초 정도 우림.
개인적으로 평소에는 그보다 찗게 우리는 편인데 차가 아닌 말린 복숭아도 들어 있어서 충분히 우러나라고 좀 길게 우렸음.
나의 뚜껑이 깨진 신여성 티팟….
당근에서 신여겅 무늬 없는 쪽을 찍어올린 걸 사는 바람에 조금 속았지만 싸게 사서 유용하게 잘 쓰고 있음.
탕색은 일반적 우롱차색.
너무 뜨거운 물을 부었는지 아님 원래 우리면 그렇게 되는 군지 복숭아 가향이 티백에서 나던 것보다 좀 죽었음. 하지만 나쁘지 않다. (냉침하면 가향을 더 잘 살릴 것 같기는 함)
마셔 보면 달콤한 복숭아 가향이 지배적이고 우롱은 그 뒷배경을 채우는 느낌. 맛이 아예 안 나는 건 아닌데 복숭아에게 스포트라이트를 양보하고 우롱은 배경인 무대가 된 느낌임.
무난한 일상용 차(단 가향 좋아하는 사람에게만 해당)이거나 차를 안 좋아하는 사람에게도 접대할 만한 무난한 손님 접대용 차라고 생각함. 찻잎도 나쁘지 않아 보인다.
사실은 하나 더 훔쳐왔음. 파인애플 백차…
코코넛 우롱이랑 그냥 홍차 티백도 있었던 것 같은데 그건 눈치 보여서 못 훔쳐옴.
챗지피티에게 브랜드에 대해 물으니 다음과 같이 대답하였다(그러나 언제나 그렇듯이 지피티 답변은 100프로 신뢰할 수는없다)
• **CHALI(차리/茶里)**는 중국 광저우 기반의 차(茶) 브랜드 이름이다. 여기서 CHALI 자체는 회사/상품 이름으로 쓰이는 영문 표기다.
• 중국에서 이 브랜드는 전통 차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고급차, 티백 제품 등을 판매하며 젊은 층에게 인기가 있다.
타오바오에서 다양한 라인을 팔고 있는 듯하다. 관심 있으시면 츄라이츄라이…
한 티백에 2그람짜리도 있음(아마 복숭아조각 등이 들어가지 않은 그냥 차 라인들…)
복숭아우롱은 50포에 120위안 우리 돈 25000원 정도인
듯하다.
샘플러도 팔고 2그람짜리 홍차는 100포에 38위안 우리 돈 약 8천원 정도.
사진을 몇 개 가져왔는데 이것보다 종류가 훨씬 많다. 가장 맘에 드는 건 찻잎이 나쁘지 않고 많이 들어있다는 것. 가격에 비해 고급스럽다.
가향이 아닌 것도 츄라이해보고 싶음.
출장 가서 만난 예쁜 삼색 고양이. 머리 쓰담과 궁디 팡팡을 허락해 주었다.
오늘 돌아왔는데 너무 피곤하네여. 저는 차 마저 마시고 이제 지야 될 것 같습니다. 여러분도 푹 쉬시고 편안한 밤 되시길…
가격 진짜 괜찮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