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날 10시 반에 일어나서 힘들어서 점심까지 누워 있다가 소고기 육수 내어둔 걸로 호다닥 혼자 떡국을 끓여 먹었다. 

나만을 위해 조리해 혼자 먹는 요리는 외로울 것 같았는데 의외로 만족스러웠다. 

얼른 나와 먹으라고 소리 지르지 않아도 되고 알맞게 됐을 때 바로 먹을 수 있고, 사람이 많을 줄 알고 넉넉히 사 둔 쇠고기 고명 다 내 거!! 희희희

국물은 사골국으로 많이들 하는데 나는 그게 좀 부담스러워서 맑은 국물로 해 보았더니 소고깃국 같긴 하지만 담백하고 맛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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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매년 설날 오전 중에 새해 안부 톡을 돌렸는데 오늘은 너무 힘들어 밥 먹고 하기로 했다. 

예전에는 돌리는 대상에 으르신들도 있고 해서 오전에 안 보내면 성의없다고 보실까 걱정을 많이 했는데…

일단 내가 지금 피곤하고 배고파 죽겠고…

나도 같이 늙어가는(?) 처지고…

그분들은 먼저 보내시지도 않으니 먼저 보내는 게 잘하는 일이지 시간이 뭐 그리 중요한가 싶기도 하고…

이렇게 합리화 중이다. 

제 기력이 있으면 아침에 보내겠지만 없는데 어쩌겠습니까…으르신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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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혜도 맛있었다. 

여러분도 새해 복 많이 받으세요. 

저는 이제 안부톡 돌리러 갑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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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 많이들 받으라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