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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유를 받아서 오늘도 집 근처 공원에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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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 며칠 밖에 나가면 러쉬에라도 들어간 것 같던 강렬한 라일락 향기가 약해졌다 깊었더니 꽃잎이 떨어져 내리고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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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서 말린 무화과 한 개를 들고 갔는데 조금 찢어서 화단 쪽에 고시레 하고 나머지는 먹었습니다. 

아마 개미나 새가 먹겠지요. 

오늘은 더워서 그런지 사람이 많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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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믕은 생수와 두유


두유는 소금조차 안 들어간 100프로 콩으로 만든 것인데 대두의 단맛이 꽤 강합니다. 어쩐지 데워서 꽈베기 말아 먹으면 보통 두유보다  잘 어울릴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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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다녀온 지인이 사다 준 준 달콤한 분유를 뭉쳐서 굳힌 것 같은 과자도 하나 들고 왔습니다. 이름은 모르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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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도 조금 잘라 고시레 했습니다. 사람 안 다니는 쪽으로…

감촉이나 맛이 캬라멜과 비슷한 느낌을 줍니다. 똑같진 않지만…

차보다는 커피에 곁들이면 맛있을 것 같습니다. 

날씨가 더워지면서 밤이 선선한 온도가 되다 보니 초중등학생의 야외 활동이 늘었습니다. (고딩은 아무래도 바쁜 것 같습니다.)

저녁부터 밤까지 동네 놀이터 등지에서 노는 소리 작당모의(?) 하는 소리 등이 많이 들려오는데…

하루는 초등학생 무리에서 한 아이가 다른 아이에게 ‘네가 왜 그런 마기꾼에 이상한 녀석과 자꾸 어울려 분위기를 곱창내느냐’는 요지의 질책을 두세 번 연달아 당하는 것을 들었습니다. 

초등학생 사회도 인간 관계 쉽지가 않네요. 또래 집단의 입박은 무섭습니다….

날씨는 좋고, 떨어져 내리는 라일락이 운치 있고, 간식은 달달하고 한데…

인간 관계의 거지같음은 애부터 어른까지 언제까지나 변하지가 않을 것 같아서 마음이 무겁습니다. 

어쨌든 제 마음의 평화는 중요하므로 새소리를 들으면서 떨어진 라일락 꽃잎을 밟으며 공원을 조금 걷습니다. 

스트레스기 좀 풀리는 것 같습니다. 

조금만 더 걷다가 집에 가서 기다리느라 스트레스 받고 있을 고양이 기분을 좀 풀어줘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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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도 좋은 하루,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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