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 운남 단주 홍차
산기가 차품인데 처음 마실때 실망을 많이 했던 차임
근데 산기가 차 평들이 다들 괜찮고 일운차당쪽에서도 운남 고수 홍차를 산기가에 수주해서 받아가는걸로 알아서 내 입이 잘못된건가? 하고 오늘 다시 마셔봄
오늘은 100ml에 4.5g정도 때려박고 마셔봤는데 전에 마셨을때보다 향은 확실히 좋지만 여전히 맛이 아쉬움
내가 기억하는 잘 만든 고수 홍차에서 나오는 회감이 부족하달까
탕색도 난 좀더 황금색인 차들을 좋아함
좋은 원료를 쓰는 홍차는 산화도를 높게 가져갈 필요가 없거든
아무튼 여러 종합적인 이유로 여전히 나에게는 아쉬운 점이 많은 차인 것 같아
요즘 운남지역 고차수로 만든 홍차를 많이 마시고있는데
얘네는 보이차 원료가 되는 대엽종으로 만든 차거든
근데 동목관쪽 괘돈이나 마속같은 지역 고수 홍차들은 소엽종 고차수로 만들어서 또 맛이 달라(주로 기종인데 수선도 종종 있는듯 수선은 암차로 잘 알고있는 그 수선 품종이 맞아)
이번에 운이 좋게 동목관 마속지역에서 거의 제일 큰 차나무로 만든 단주홍차를 구해서 기다리고 있는데 상당히 기대중이야
도
착하면 시음기 올려볼게
+) 이건 잡담인데 요즘 금준미보다는 점점 고수홍차쪽으로 취향이 기울고 있는듯
일단 향과 맛의 뉘앙스가 좀더 묵직한게 취향에 맞아서가 첫번째고
둘째는 생각해볼수록 금준미가 가격대비 그리 좋은 픽이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서야
물론 원래도 금준미를 가성비로 마시려고 접근했던 건 아니지만
진짜 동목관 핵심산지에서 채엽한 금준미를 구하기가 꽤 까다롭고 비싸서 그래
정산당과 준덕이 원조아니냐? 라는 말에는 사실 사람마다 말이 달라서 확답을 못해(그 이전에 개발한 사람이 있다는 설 등 말이 다 다르거든)
하지만 지금의 정산당과 준덕에서는(타오바오에서 파는 상품 기준) 동목관 핵심구역에서 채엽하는 게 아니라 정산당은 외산에서 아엽을 가져오고, 준덕에서는 해발고도가 낮은 아랫마을에서 대량으로 채엽해서 가져온다는 얘기가 많아
그럼 정산당과 준덕은 동목관에서 만든 진짜 금준미를 안파냐?
그건 아니야
정산당은 내가 알기로 고급라인 윗등급의 주문제작상품을(이건 현지 대리점에도 없는걸로앎), 준덕은 되게 화려한 은색 통에 담긴 그램당 만원정도에 파는 금준미 라인이 진짜 금준미로 알고있음
근데 이걸 한국에서 직구로 구하기에는 너무 힘들고 구한다쳐도 그가격에 사먹을만한가? 는 개인적으로 의문이 든달까
결국 현실적인 타협안은 괘돈 마속같은 핵심산지의 차농들과 연줄이 있는 사람들의 차를 사는 거라고 생각해(이마저도 그램당 0.5~1만원선은 생각해야하고)
내가 금준미를 진짜 엄청 좋아했으면 아마 이렇게 했을거라고 생각하는데 점점 취향이 다른 홍차쪽으로 기울기도 하고(금준미가 은근 생각보다 물리더라고)
지속적으로 구해서 먹기에도 여간 번거로운게 아니라서
결국 잘 안먹게 되더라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산당과 준덕에서 나오는 금준미가 여전히 일반적인 선에서는 좋은 픽이라고 생각해(둘중에는 준덕이 더 차품이 좋아)
차생활을 하면서 가장 빡센점인 접근성이 그나마 괜찮은 편이고 대형차창이다보니까 안전문제도 개인농가보다야 덜한 편이니까
그래서 누가 금준미를 경험해보고 싶다 하면 앞으로도 나는 준덕 정산당을 먹어보라 할거임
일단 이렇게 말하는 나조차도 아 금준미 땡기네 싶으면 준덕꺼 마시기도 하고 차피 금준미의 역사를 논할때 이 두곳은 뺄려야 뺄 수 없는 곳이니까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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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홍차는 무조건 개추 ㅋㅋ
금준미 가격문제는 공감되는부분이많음
정산당 스마트스토어에서 파는 금준미도 외산이야?
ㅇㅇ 그렇다고 알고있음 - dc Ap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