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복 다섯 시간 거리 다녀왔습니다.
부지 자체는 생각했던 대로 좀 작긴 했어요.
컵도 받고 꽤 시작은 괜찮았어요ㅎㅎ
시음도 해보고 설명도 듣고 다 괜찮았는데
중간에 한 부스에서 크게 실망했네요.
줄서서 기다리고 있는데 앞의 세 팀에겐
그렇게 나이스하고 웃음서 종류별로 전부 마셔보라고
시음해주고 설명해주던 아저씨가 우리 차례가
되니까 갑자기 물건 찾으러 부산스럽게
뒤돌아보고 차도 따라만 주고 아무 말도 안 하는게
기분이 매우 나빴어요.
뭐 백인들 은근슬쩍 차별하는 거 많이 경험하고
나중에 깨닫고 분해하고 그런 경우 꽤 있지만
이건 또 새롭더라고요.
지들도 대만차 팔면서 아시안을 무시하다니
얼마나 대단한 회사길래ㅎㅎ
아무튼 그래서 걍 안 사고 나와서 돌아오자마자
리뷰를 매우 정성스럽게 달았네요.
대놓고 인종차별이라고는 안쓰고
같은 차 좋아하는 사람으로서 기대했던 즐거운 경험은
아니었다, 내가 그 사람과 같은 부류의 사람이 아니라
그랬는지 손님으로 안보여서 그랬는지 모르겠는데
아무튼 내가 원했던 최고의 경험은 아니었다
뭐...
암튼 백인이 대부분인 행사는 이래서 피하게 되네요
시애틀 행사나 기대해 봐야지…
받은 잔도 자랑해 주시져 근데 동양차 팔면서 뭔 동양인 인종차별을
인생에서 내가 남보다 나을 수 있다고 여길 수 있는 건 (사실 별 의미도 없는) 피부색 하나밖에 못 가진 불쌍하고 미개한 인간인가 봅니다. 줄여서 병신… - dc App
씁쓸한 경험을 하셨군요. 윗댓대로 인생유일의 업적이 백인으로 태어난거 밖에 없는 불쌍한 사람이라고 생각하고 넘어가야...계속 곱씹으면 멘탈만 복잡해질듯요요. 그나저나 오리건에서 워싱턴 가로지르는 거리가 상당한데 역시 신대륙은 단위가 다르군요
뭐 가끔 겪는 일이니까 이미 리뷰 올리고 털어버렸어요. 거리도 백몇십마일밖에 안되서 두시간반이면 가여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