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용 에소프레소 기계로 카푸치노 만들기 3탄 - 어설픈 크레마
쌍정(59.19)
2005-07-14 15:11
추천 1
가정용 에소프레소 기계로 커피만들어 먹는 재미에 빠져 인터넷 이곳 저곳 돌아다니며 정보를 확인해보니,
잘 된 에소프레소에는 크레마가 두텁게 이루어진다고 하는군요. 이 크레마라는것은 단순한 거품이라기 보다는 원두의 지방질과 기타 성분이 강한 압력에 의해 분출될 때 원두내 이산화탄소와 결합한 콜로이드 형태의 걸쭉한 거품으로써.... 음음..
뭐 크레마가 잘 된 에소프레소 사진을 보면 마치 달고나나 카라멜같은 밝은 황토색을 띠는것을 볼 수 있으며, 설탕을 넣었을때 몇초간 지탱할 수 있어야 한다고 하네요.
그런데 이 크레마란것이 갓 볶은 원두에서 잘 볼 수 있으며, 기기의 압력이 낮거나 세팅이 잘 안맞으면 잘 생기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리서 도전!! 나의 싸구려 에소프레소기기에서도 크레마가 생길것인가?
마침 옥션에서 갓볶아 판매하는 원두를 구입한것이 도착하여 즉시 갈아서 내렸습니다.
결과는 사진과 같이 얇지만, 어슬프게나마 크레마가 생성되었군요.
그래서 맛이 있었을까요?
결론을 말하자면, 크레마와는 상관없이, 옥션에서 구입한 원두 자체가 너무 맛이 없어 커피의 향조차 미미하여 돈만 버린것 같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결국 커피의 맛이란, 크레마니 뭐니가 아니고, 원두의 품질이 최우선이라는것, 그리고, 주문즉시 볶는 원두라고 해서 다 맛있는것도 아니라는것.
실수를 통해 배워갑니다.
참, 사진의 에소프레소 잔은 월마트에서 대할인판매로 팔길래 산 것입니다. 접시포함 2세트 단돈 3천원!!
우리나라 사람들은 에소프레소를 원액으로 거의 마시지 않죠. 그래서 이런 잔은 거의 팔릴리가 없고, 덕분에 저같은 사람은 싸게 살 수 있는거죠. 뭐, 저도 사놓고도 거의 쓸 일은 없을 것 같습니다.
에소프레소 원액으로 즐길 수 있으려면 정말 원두의 품질이 좋아야하는데, 빨리 구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올리신 글 보고 저도 집에서 직접 카푸치노를 만들어 보고싶은데요. 사용하신 에소프레소 기계가 2~3만원 정도하는 기계인가요? 비슷한걸 에누리에서 본것 같거든요. 이정도 가격의 기계도 맛이 근사한지 궁금하네요.
가격대는 맞구요, 시험삼아 구입해본것인데, 의외로 만족하고 있습니다. 솔직히 말씀드리자면 가격에 비해 성능이 좋아 강력히 권하고 싶네요. 요즘 같은 회사의 신모델이 나오더군요. 한 이주일만 늦게 살 걸...
비슷비슷한 제품이 많은데, 제것의 경우 6만원대에 판매하는 곳도 있으니 잘 확인 하시고 구입하시기 바랍니다. 참고로 저는 옥션에서 구입.
원두는 가급적이면 코스트코에 가서 구입하거나 비싸더라도 전문점에서 구입하는 것이 좋소. 커피맛은 원두가 크게 좌우한다오. 크레마는 잘 나온 것 같소. 어쨌든 맛있게 드시오.
신선한 원두를 사용하는게 제일이에요. 솔직히 별다방꺼나 콩다방꺼는 배타고 와서 통관절차 밟는데만도 3~4개월이상 소요되거든요. 그정도 시간이면 이미 커피기름이 산패하여 몸에도 별루죠~직접 배전하는 곳에 가서 커피 구입해 드셔보세요.정말 맛있음
걍마셔~
이 기계에서 이정도 뽑아 내시는것도 대단하시다는 생각이.. 분쇄를 좀더 가늘게 해보시면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드네요.. 조금굵으면 저런식의 굵은 거품이 나거든요..
다른게시물을 보니 원두의 양이 적은것 같습니다. 포타필터에 거의 가득 찰정도로 넣으시고 탬핑을 조금 해주시면 좋을것같습니다. (이런식의 기계들은 탬핑을 너무강하게 하면 고무패킹에서 흐르는 수가 있으니 잘 조정 하셔서 해보시면 좋을듯
한국은 아직 즉석에서 원두를 직접 볶아주지 않는군요. 거기다가 유기농 원두면....진짜 죽입니다. 제가 지금 마켓가서 한번 찍어오죠. (다만 저도 에스프레소는 해본적이 없어서 자신이 없군요.) 그리고 저도 요즘은 거의 솜덩어리 수준의 끈적한 크레마(유지방으로 만드나?) 만들기에 몰두하고 있습니다.
청담동'커피미학',압구정동 '허형만의 압구정커피집',부암동부근 '클럽에스프레소',강릉 경포대 '보헤미안',대구 '커피명가', 대학로 '학림' 에서 커피드셔보시오. 참고로 원두도 팝니다.
더 맛있다고 하는 찌질이는 뭐냐? 유기농 배추가 더 맛있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