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4 class=tit_article>\'얌체\' 스타벅스…커피 용량 눈속임! </H4>
세계일보|기사입력 2008-01-31 12:09


 

 스타벅스 매장을 즐겨 찾는 회사원 임상덕(39)씨는 최근  평소처럼 즐겨 마시던 카페라떼 중 가장 작은 용량인 쇼트(short) 사이즈를  주문했다. 하지만 \'쇼트 사이즈\'의 용량이 늘 마시던 양보다 많이 줄어든 것을 느끼게 됐다. 

임씨는 “1주에 5번 정도 스타벅스 커피를 애용해 왔기 때문에 용량이 준 것을 확실히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매장에 항의를 해봤지만 \'그럴리가 없다\'는 대답만 돌아왔다. 가격은 여전한데 용량만 줄어든 것이라며, 이는 ‘눈속임’이나 다름아니다고 항변했다. 

 대학생 김모(여·22 )씨도 최근 즐겨 마시던 스타벅스 커피를 손으로 잡았을 때 느껴질 정도로 가벼워졌다고 말했다. 김씨는 “‘속았다’는 생각을 지울 수 없어 요즘은 다른 커피 전문점의 카페라떼를 먹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처럼 최근 스타벅스 커피 용량이 줄었다는 지적들이 소비자들 사이에서 불거져 나오고 있지만 회사측은 강하게 부인하고 있다.  설탕 등 원자재 가격이 전체적으로 올라 식품업계는 가격을 올리거나 용량을 줄이고 있는데 반해  스타벅스는 같은 용량에 같은 가격을 고수하고 있다는 것이 회사측의 설명이다. 

 실제로 기자가 30일 스타벅스 서울 소공점과 태평로점의 카페라떼 쇼트 사이즈를 구매해 용량을 실측해봤다. 그 결과 스타벅스 측이 제시한 용량과 많은 차이를 보였다. 스타벅스 측이 제시하는 \'핫(Hot)  카페라떼 쇼트 사이즈\' 용량은 260g.이는 용기를 제외한 실제 내용물만의 용량을 말한다. 하지만 실측 용량은 214g에 불과했다. 무려 18%가량이나 부족했다.

컵(8g)과 뚜껑(6g), 손잡이 커버(6g) 등의 무게를 더한다해도 234g으로 스타벅스 측이 제시하는 용량에 비해 부족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 관련해 스타벅스 관계자는 “커피의 경우 완제품이 아니기 때문에 용량에 다소 차이가 날수 있다”며 “향후 3년간 가격 인상 계획도 없고 용량도 변함없이 유지될 것이다”고 해명했다. 

 앞서 스타벅스는 가장 작은 용량인 \'쇼트 사이즈\'를 매장 메뉴판에 표기하지 않아 ‘얌체 상술’이라는 비난을 받은바 있다. 

  민진기 <U>기자jkmin@segye.com</U>  블로그http://blog.segye.com/jkm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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