엊저녁에 홈플러스에서 사온 쿨피스를 가족들끼리 티비보면서 마시고 있었는데요
어머니가 따르시는 걸 우연찮게 동생이 리모컨 집으려다가 보게 되었는데 갑자기 놀래는 거에요
쿨피스 팩에서 뭔가가 따라 흘러나왔다나

그래서 보니까 웬 동그란 점 같은게 둥둥 떠 있드라구요.. 얼핏 날파리처럼 보여서 식겁했습니다
벌써 반이나 넘게 마셨는데 날파리가 들어있었다니;;

첨에는 순간 짜증이 확 밀려오긴 했는데 그냥 그려려니 했습니다
제가 여러가지 알바 경험이 많은 편인데, 공장이던 식당이던 먹는거 만드는건 다 더러운걸 알거든요
심지어 집에서 만드는 것도 도마나 칼 등이 100% 위생적인건 아니잖아요
평소에도 다 더러운거 알면서 그려려니~ 과자나 라면 먹고는 하는데 직접 눈으로 보니까 너무 열받드라구요

일단 족집게로 건져내서 자세히 살펴보니까 그나마 다행히(?) 날파리는 아니구
브로콜리 끄트머리인거 같아 보였습니당

날파리 보다야 브로콜리 찌꺼기가 낫긴 하지만 다들 기분이 잡쳐서 일단 쿨피스 봉인하고
망설이다가 사진 몇장 찍었습니다
평소에 사진이랑 거리가 멀고 이놈의 샤인폰이 원래 그런건지 영~ 꾸리꾸리하게 나왔네요

사실 다른 때 같으면 \"쫌 스럽게 이런거 그냥 버리고 말지 뭘 신고하나~\"했었는데
요즘 분위기가 심상치 않은 때니이 만큼 다른 쿨피스 애호가(?)들을 위해서라도 어디 올려볼라구요

일단 제조사인 동원데어리푸드 홈피 가보니까 회원가입은 오류나서 안되네요
네이버에 소비자~라고 쳐보니까 소보원도 있고 무슨 센터에 고발원도 있던데 어디에 얘기하면 될까요??
혹시 경험있으신 분들은 도와주세요
마침 오늘이 제 생일이라 엊저녁 잘 차려 먹었는데 입가심으로 마신 쿨피스 하나 때문에 기분이 엉망이었습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