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구입한 신지카토의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티세트.

새하얀 몸체에, 금방이라도 움직일 것만 같은 앨리스가
그려져 있는 아기자기한 티세트로, 첫눈에 반했었던 걸로 기억한다.
마음에 드는 구성을 찾으려고 얼마나 노력했던가.

찻잔하나 하나, 접시 하나 하나마다 전부 다른 그림이 수놓아져 있고
그것들이 전부 하나의 스토리를 만들어 가는게 매력적이었다.

사진에는 나와있지 않지만, 체셔 고양이와 앨리스가 대화를 나누는
내용이 담긴 접시는, 이제까지 본 신지카토의 다구 중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한다.

요즘은 집에서 차를 잘 못 마시지만 우울하거나 할때
가끔 꺼내서 쓰면 기분이 좋아진다.

담겨 있는 홍차는 베노아의 실론 우바.

하이그로운의 느낌이 잘 살아있는 경쾌한 티.\'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