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마 나같은 사람 많을 듯...
이런 역정을 밟아왔음...
1단계 : 그냥 보통 한국커피 (인스턴트+설탕+프림) 만 마셨음
2단계 : 원두커피 마시는게 있어 보여서 커피메이커 구매.
이마트 같은데서 원두 커피가루 사서 만들어 먹엇는데
\"에이!! 왜 이렇게 밍밍해!!
한국커피에 길들여져 있어서 자극없는 원두커피 맛에 실망.
3단계 : 몇년 안마시다가 어느날 원두에 맛들인 동생이 강하게 권함.
동생이 강제로 자꾸 권해서 그렇게 몇번 마시다보니 입안이 깔끔하고
은은한 향과 맛에 길들여지기 시작.
이젠 오히려 한국커피의 강렬한 자극이 조금 싫어짐.
4단계 : 미국 사는 지인들에게 부탁해서 원두커피 구매 (스타벅스,폴져스,하와이언 코나등등)
도착하면 맛있게 끓여먹긴 하는데..음..뭔가 이상해!!!
원두커피 가게 가면 끓여주는것 같은 진한 향이 없잖아...왜 그럴까?
5단계 : 우연히 국내에서 원두커피 볶아 주는집 가서 금방 볶은 것 1봉다리 사왔는데
우와..바로 이거야..향 엄청 좋네..끓이는 향기도 이래야지...
근데 왜 이렇게 비싼거여? 그리구 3-4일 지나니깐 이것두 향기가 없네...
6단계 : 아하!! 생두 볶아서 원두로 볶으면 값도 훨씬 싸고 생두상태에서는
향이 변하지 않으니까 계속 진한 향으로 먹을 수 있는 거구나!!!!
근데 어떻게 볶냐? 그렇다구 그 비싼 기계를 살 수도 없고..
7단계 : 생두 몇킬로 사서 프라이팬에 몇번 볶아 봄...
아하!!
이젠 어느 정도 볶으면 되는지 알겠다!!!! 음하하하
8단계 : 이젠 싸고 맛있게 즐기고 있는데
좀 쉽게 효과적으로 볶는 방법이 없을까?
인터넷 같은 거 뒤지면서 뻥튀기 볶는 기계 같은
자체 제작 수제품들 같은 것들 만들어 볼까 연구중..
향후 어디까지 발전할지는 모르겠음
헐,,, 능력자!!! 볶은커피 한봉만 조달좀~ 굽신굽신
다양한 원두의 세계로 빠졌다가 로스팅도 쎄게 볶았다 약하게 볶았다 하다가 머신도 하나 사고, 각종 베리에이션에 미쳤다가, 라때아트도 좀 잡아보고, 그러다 사이폰이나 더치커피에도 손대보고... 이정도면 다행.
도중에 알콜 들어가는 커피칵테일에 손대기 시작하면 칵테일이라는 옆길로 빠지면서 위스키, 럼, 진, 보드카 등등 홈바 제작하게 되고, 커피와 함게 따라다니는 홍차에 손대기 시작하면 홍차 원산지별, 메이커별로 사모으게되고, 커피와 어울리는 다과류 만들기 시작하면 제과제빵에 미치는거 금방이고, 그러다보면 간단한 사이드디쉬 만드느라 요리도 하게되고, 요리하다보면 허브 쓰는데 이게 홍차랑 결합하면서 허브티에 미치고, 허브티에 제대로 미치면 개인 허브가든 만들면서 원예에도 빠지고..
ㅎㅎㅎㅎ nitro님 말씀 하는대로 빠질까봐 걱정...거기까지 가면 어떡하려나!!!
아닌게 아니라..커피에 따라오는 쿠키 및 소프트한 빵 종류는 벌써 탐색중...관심이 엄청 생겼음
형들 멋잇는듯
홍차 넘어가려다 브레이크 조낸 밟는 중-ㅅ-;
nitro횽아 리플에 뜨끔함;;;;
정말 취미에서 직업으로 바뀌실듯 ㅋㅋ 멋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