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 글 처음 써보네요
다름이아니라 제가 차 마시는 걸 좋아해서
(그래봤자 여기 고수님들껜 안 되겠지만)
이번에 큰 맘 먹고 용돈으로 전통 다기세트까지 인터넷으로
구입했어요.
근데 걱정되는게 다기세트(다관 , 숙우 , 잔)을 어떻게 보관해야될지 모르겠어요.
사실 다기세트가 집에 여럿 있는데
(새로 산 이유는 금도 가고 오래되서)
녹차나 자스민차 먹고 나서 한동안 납두면 어느새 곰팡이가 끼어있더라구요
그리고 싱크대에 개미들이 너무 많아서 다기에도 꼬일 것같은 불안함도 있고..
또 어떤 분은 벌레들이 차 공기구멍에 알 깐다고 보관 잘 하라는데
어떻게 해야될지 모르겠네요..
그리고 차 마시고 나서 여러번 우려먹으려면 찻잎을 또 보관해야되는데
다관 안에 그대로 두면 안되나요? 곰팡이가 끼어서 어떻게 따로 보관해야할지..
세척은 또 어떻게 해야할지?
그냥 일반 세제로 씻구면 되나요? 아니면 수돗물로만 헹구어주면 되나요?
초보라서 너무 질문이 많네요.
답변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ㅠㅠ
차 중에 한,중,일쪽 차는 몇 번씩 우려 먹을 수 있다느 점이 참 좋긴 하지만 지금 당장 마실 것이 아니라면 마시고 난 찻잎을 어떻게 보관하겠다는 생각은 접고 버리세요. 마시고서 한동안 놔두면 당연히 썩고 곰팡이 핍니다. 그릇에 밥 퍼서 먹다가 남은거 나중에 먹을 거라고 그냥 내버려두면 곰팡이 피는 거랑 똑같습니다. 먹었으면 치우고 설겆이해야 합니다. 차설겆이시 세제는 안 써도 됩니다. 그냥 물로만 헹구세요. 입 닿은 찻잔은 흐르는 물에 손으로만 씻어도 되고 그건 아니다 싶으면 헹주나 부드러운 수세미로 역시 세제없이 닦으세요. 맹물에 씻는 것이 그러면 마시고 난 찻잎(흑차, 홍차 불가-색이 진해서 다구에 물이 밸 수도 있음)에 물 부어서 그 물로 설겆이하세요.
무명횽 말처럼 백차나 녹차계열은 건조차라서 서너번까지 우려 먹을 수 있는데...일단 당연히 다관에서 빼서 한번 다시 건조 시키는게 좋음...습하면 당연히 곰팡이핌...그리고 다기들이 밝은색일경우에 변색되는경우가 있는데 그런경우에는 베이킹파우더 푼 물에 담궈두면 표백됨...
글을 읽으면서 무슨 소린가 이해가 안 갔었는데 마신 잎을 그대로 두시는군요! 그러니 당연히 곰팡이가 피지요. 차를 마시면 무조건 잎은 버리고 다기는 깨끗하게 씻어서 보관하세요. 그러는데 곰팡이가 피거나 벌레가 꼬인다는 얘기는 들어 본 적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