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커피를 좋아하는 사람들에게 차의 장점을 열심히 역설하곤 하는데.
그 내용인즉슨
커피는 집에서 제대로 마시려면 핸드밀은 물론, 드립용품 혹은 에스프레소 머신까지 엄청난 돈이들고
원두는 조금씩 바로바로 핸드밀로 갈아줘야 되고, 쉽게 변질되고 어쩌구 저쩌구..해서 너무 복잡.
반면에 홍차는 몇푼 안하는 티팟, 거름망만, 티잔만 있으면 제대로 마실 수 있으므로 경제적이니 어쩌니..
그러므로 홍차가 진리라고 떠들고 다니지.
그런데, 내가 지껄이는 말과는 다르게...
본인은 돈십만원 하는 찻잔을 몇개씩 사고, 티팟은 몇개를 깨먹었는지(요즘엔 저렴한 Finum꺼 사서 잘쓰고있긴함.)
간단한거 좋아하는 사람이 물끓여서 포트랑 컵 예열하고 다시끓여서 차 우리고, 티코지 씌우고, 코스터깔고, 티매트깔고....
결국, 커피가 비싸고 번거로워서 집에서 못먹는다는건 핑계였던거겠지?
난 집에서 커피라고는 왜놈들이 맹글어 파는 1회용 드립커피 or 홈플러스에서 산 모코나 인스턴트커피에
1883 카라멜 시럽 잔뜩넣고 먹고 있음.
차? 커피?
Bistro(winston14)
2009-01-28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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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공감합니다. bistro님 ㅎㅎ 저도 요번에 티팟 하나 깨먹고 finum꺼 사서 쓰고 있습니다 ㅜㅜ 저도 커피라고는 왜놈들 1회용 드립커피만 가끔 마시고요 ㅎ 사실 저도 처음에는 커피는 카페인도 많고 , 배우기도 귀찮고 해서 차를 선택했는데 차의 세계도 엄청나게 복잡하더라고요 ㅎ 제대로 마실려면 bistro님처럼 그런 절차를 밟아야 하구요
커피로 갈아타면 돈 쏟아낼게 안봐도 비디오라 -_- 가급적 자제중이에요 ㅎㅎ
커피로 갈아탔는데 뭐 얼마 안들던데요 한 3만원 들었나...
그런데 차도 결국은 이제 엄청 대충 우려서 마시게 되더군요. 예전에는 저울에 초시계에 ml, 다 따져서 우렸는데 이젠 대충대충. 재탕 삼탕도 기껍고.
아아 사실 오래 마시다보니 많이 무덤덤해졌지만, 티팟을 이용할때는 반드시 지키는게 예열과 보온. 뭐 시간없을때는 머그에 필터에 뚜껑씌워놓고 우리는게 전부긴 하지. 이제는 찻잎이나 물량은.. 다년간 해온 일이니 뭐 알아서 됨.
ㅋㅋㅋ 피넘 포트의 장점이 바로 그 필터.. 필터에 티팟 뚜껑 씌워가꼬 머그에 퐁당 ㅋㅋㅋ
저는 예열이 너무 귀찮아서 안하는 편인데 -_-ㅋㅋ
다른 건 몰라도 예열은 꼭 하고 우릴 때 온도유지도 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