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인의 자제분께서 필리핀에 살다가 들어오면서 커피를 사왔드랬지요.
풀시티 이상으로 로스팅한 원두를 무려 300g씩이나...ㅎㅎ
다행히 로스팅한 지 얼마 안되어보입니다. 향도 그렇고 기름기도 있고...약간 매캐한 냄새도 나네요.

문제는,
집에 커피관련도구가 종이필터와 커피잔 밖에 없다는 거....쩝
도깨비 방망이로 원두 갈았습니다. 깨알 크기...균일하지는 않음
무선주전자로 물끓여서 드립합니다. 쿨렁~~ 밤톨 정도의 점드립 ㅋㅋㅋ
맛은 쉣입니다. 쓰면서도 밍밍합니다.
강한 로스팅이니 쓴 것은 이해하는데 밍밍한 거는 뭘까요?

1. 원두 자체가 쉣이다.
2. 그라인딩이 균일하지 않은 게 문제다..혹은 입자크기..
3. 쿨렁~ 드립이 문제다. 포트 싼거라도 하나 사라~ 아님 깔때기로 해보든가...
4. 너무 소량의 원두를 써서 그런거다.

전문가님들의 진단 바랍니다.

300g의 처분방법도 초난강합니다.
이걸 한달 내에 먹으려면..크억 하루에 몇잔?
유리병에 담아 데코용으로 쓸까..갈아서 탈취용으로 쓸까도 고민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