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오래 전부터 보관하고 있던 고대의 유물이 있었어요.
언제부터 있었는지 기억도 안나는.....
그리고 아직도 무사한지, 숙성과 발효를 거쳐 완숙한 여인과 같은 부드러운 맛을 보여줄지 기대하며 꺼내어 봅니다.
이름이 좀 길어요.
테이스터스 초이스 까페 아도르 카푸치노 프렌치 바닐라
카푸치노처럼 풍성한 거품을 즐길 수 있게 만든....
아, 저건 제조일자가 아니라 유통기한입니다.
2008년 3월 29일....그러니까 최소한 7년 6개월 이상을 보관해 온거네요.
보통은 이런 거 어떻게 할까요 물어보지만.... 물어봐봐야 대답은 뻔하지요.... 먹고 아파서 병원비 쓰지말고 버리라고....
* 참 고민스러운건, 이걸 어떻게 버려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하나씩 뜯어서 내용물은 음식물 쓰레기로 버려야 할지, 아니면 내용물을 하수구로 흘려 보내야 할지, 아니면 재활용 쓰레기로 보려야 할지, 그냥 통채로 소각용 쓰레기로 버려야 할지...
하지만 유통기한은 유통기한일 뿐, 음용(섭취) 기한은 아니라는 거.....
몇개 꺼내서 앞뒤로 줄세우기.
여기에도 유통기한은 2008년 3월 29일.
캬~ 포장지의 거품이 예술이네요.
그런데, 이상한 점이 있어요. 이 믹스 스틱이 빵빵한겁니다.
애초에 제품 보호를 위해 이렇게 만든건지 몰라도.....세워서 찍어 봤는데...빵빵함이...느껴지나요?
그래서 호기심에 하나를 개봉해 봤습니다.
걱정과 달리 이상한 점이 눈에 띄지 않구요, 냄새도 전혀 이상하지 않네요. 허....싱기하네.
역시 믹스 커피는 종이컵에....
일반 커피 믹스와는 거품이 다르네요....두껍구...진득해요...
그리고 완 샷!
뭐 맛은....인위적인 향이 가득하고 거품이 풍성한 달달이 커피 맛 입니다.
근데...마시고 나서 입안에 쓴맛이 느껴지는게...약간 불안한데.....
기분 탓이겠죠?
아직도 꽤 많이 남아 있네요.
다 마시려면 시간 좀 걸리겠어요.
.
아직 신선하네요ㅎㅎ
액상이 아닌 건조된거라 뒤지긴 힘들듯.
이런거 유통기한 있지안슴?????나도 아이스티 쟁여뒀다가 유통기한 지나서 반은 버렸는데
아이스티는 오래되면 뭉치던데 이건 멀쩡하네
님 곧 암걸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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ㄴ 우엉차먹고싶다
냉동실에 넣어놓은 거라면 몰라도
데스각
홀리플루이드
와인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