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서 스타벅스 한 번도 가본 적 없음ㅋㅋ

집 5분 거리 카페에 오픈때부터 하루 일과 마치는 기분으로
일주일에 많으면 다섯번 적으면 두번 그렇게 2년동안 다니면서
꼴아박은 돈이 이백은 됨(화덕피자도 하는 카페였음)
근데 작년부터 흡연실을 아예 없애버림ㅠㅠ
그리고 얼마 안 돼 이름 바꾸면서 리모델링 들어감
카페 내부도 메뉴도 직원들도 다 바뀌고 값도 더 비싸짐
(원래 대체로 좀 비싼 편이었는데 특히 스무디 톨 6000원, 프라페 7800원 이었음)
바뀐 이후에 두 번 가봤는데 맛도 예전의 그 맛이 안나더라
난 아메리카노나 홍차류를 주로 마시긴 했지만.

여름엔 아이스 아메리카노에 굵게 분쇄 한 얼음 이빠이 말아주곤 했는데 그게 참 맛있게 느껴졌었다
아메리카노에 장미나 딸기 향을 섞은건지 어쨌는지 특이한 이름에 새콤한 맛 나는 데일리 커피들도 좋았고.

유명 쉐프가 체인점 차리려고 준비하던 발판이었고 본점이라 디저트 메뉴개발도 잦았는데
워낙에 단골이다보니 신제품 개발 중에 마루타로 자주 얻어 먹었었다
유자가 메인인 무스에 가까운 사각 조각케이크 그건 먹을만했는데 메뉴론 못 나왔었고
허니브레드에 존나 쫀득한 바닐라 아이스크림 얹어서 아이스크림브레드라고 하던 그건 정식 메뉴로 등극

요즘은 근처 흡연실 안 없앤 프렌차이즈 카페 전전하는데 없어진거나 다름없는 저 카페가 너무 그립다
날도 춥고 술 한잔 해서 집 오는 길에 불 꺼진 카페 건물 보니 막 추억이 솟구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