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거금 260위안을 주고 사온 차마고도 마방의 보이차를 시음해보겠습니다. 도대체 어떤 맛이 나올까 기대됩니다. 여러분은 그저 구경만 하세요. ㅋㅋㅋ
 
 
 


 
증서까지 첨부된 진짜 마방 차입니다. 대나무 광주리 겉면에는 마방의 대장 격달나씨의 싸인이 있습니다. 격달나씨는 50대 초반쯤 되어 보이는 여자입니다.
 
 

최근에 새로 산 자사호입니다. 300위안을 주고 샀는데 재질도 좋고 출수도 아름답고 아주 만족스럽습니다. 삼일동안 깨끗한 찬물에 넣어두고 하루에 두번씩 물을 갈아주었습니다.
 
 



호에 찻잎을 넣었습니다.
 
 


뜨거운 물을 부었습니다.
 
 


플래쉬를 쓰지 않은 것입니다. 집안이 어두운 편입니다.
 
 


첫번째 물입니다. 20초에서 30초 정도 우렸습니다.
맛은 아주 부드러운 것이 지금 먹어도 별 문제 없습니다. 고삽미가 적고 장향이 많이 나는군요.
 


두번째 물입니다.
 
 


세번째 물인데 시간을 1분 정도로 길게 했습니다.
 
 


이것도 1분 정도로 했습니다.
 
 


10초 정도로 짧게 우려봤습니다.
 
 

울 연연이 책상 밑에서 기묘한 자세로 자고 있습니다. 불러도 대답도 안 합니다.
 
 



엽저입니다. 어린 잎과 늙은 잎이 섞여 있습니다. 유념이 잘 되어 있습니다. 드문드문 자색 잎이 보이는군요.
 
총평을 해보자면, 아주 훌륭한 맛입니다. 뒷맛이 달작지근하게 올라오는군요. 요즘 보이차는 이런 맛이 유행인가 봅니다. 10년 후에는 아주 훌륭한 맛을 낼 것 같습니다. 앞으로 매년 한 번씩 이렇게 마셔보면서 변화과정을 느껴보도록 하겠습니다.
 
 


연연이가 깨어났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