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산은 대만의 고산지대에 있는 지명입니다. 원래 이곳은 부가가치가 높은 온대 과일의 명산지였는데 오랫동안 과일만 심으니까 지력이 다해서
품질이 떨어진데다 외국의 싼 과일이 수입되어 경쟁력을 상실하게 되었답니다. 그래서 농부들이 새로운 활로를 모색하다 청심오룡차(연지오룡차) 나무를
심어서 차를 재배하게 되었지요. 전문가를 초빙하여 차 재배 기술을 익히고, 오랜 시간 동안 실험과 개선을 통해 수많은 난관을 극복하고
드디어 리산차를 만들어내게 되었다고 합니다. 일본넘들이 좋아하는 열 종류 차에 들었을만큼 유명한 차인데 북경도사는 오늘 처음
마셔봤습니다.
오늘은 제가 모음 다섯 종류의 리산차를 비교시음해보겠습니다. 5종의 대결이라 제목을 리산차 5종경기라고 붙였습니다. ^^
차에 대한 평가는 완전히 북경도사의 개인취향에 따르는 것이라 객관성은 없습니다만 저 역시 철관음과 대홍포 등 오룡차를 다년간 마셔본
경험이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좋고 나쁨은 가릴 수 있다고 자화자찬합니다. ^^

일단 다섯 종류 중에 세 종류를 꺼냈습니다. 왼쪽이 가장 싼 천복상에서 사온 리산차이고, 가운데는 진박사명차에서 사온
관군차왕리산차이고, 오른쪽이 진박사명차의 리산차입니다. 관군차왕의 관군은 대회에서 일등했다는 의미입니다. 진짜 일등했다는 의미보다는
상표이름이겠지요. 우리말로 하면 일등차왕 혹은 금메달차왕 정도 되겠습니다.

색깔을 보면 가운데와 오른쪽이 괜찮아보입니다. 가격은 380위안(500그람), 560위안(600그람), 480위안(600그람)입니다.
가운데가 제일 비싸죠.

우리기 시작합니다.

되도록 동등한 조건을 갖추게 하려고 이렇게 올려놨습니다.

탕색을 보면 별 차이가 없습니다. 향은 오른쪽이 떨어지고, 왼쪽과 중간이 비슷합니다. 맛 역시 마찬가지입니다. 가격을 대비해보면 왼쪽이
일등입니다.
리산차의 향과 맛 역시 대단하군요. 명성에 걸맞는 훌륭한 향과 맛을 갖고 있습니다. 발효도는 철관음보다 확실히 낮고 맛과 향이
아주 부드러우면서 혀끝에 감기는군요. 청차 계열 중에는 발효도가 아주 낮은 편에 속하는 것 같습니다.

이 두 가지 차 역시 리산차입니다. 왼쪽은 운화라는 가게에서 산 것이고 오른쪽은 진박사명차에서 산 것인데 가격은 왼쪽이
800위안(500그람) 오른쪽이 1200위안(600그람)입니다.

잎을 보면 왼쪽이 더 굵습니다. 차를 볼 때 이런 외형을 중시해서 보는 경향이 있는데 실제 경험으로 보면 오룡차 계열에서는
외형과 차의 품질은 큰 상관이 없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을 부었습니다.


탕색 차이가 많이 나지요. 오른쪽이 더 진합니다.

찻잔에 따라 보면 더 명확합니다.

맛은 왼쪽이 더 부드럽고 좋습니다. 뒷맛도 아주 그윽하게 올라오는군요. 오른쪽도 나쁘지는 않지만 왼쪽보다는 못합니다. 향도
마찬가지입니다. 왼쪽이 더 좋군요. 운화가 이겼습니다.
진박사명차 쪽이 좀 이상합니다. 대만에서 온 아줌마 그러면 안 되는데....

최종 결승입니다. 왼쪽이 운화, 오른쪽이 천복상입니다.

베개 잠시 한 컷.

물을 부었습니다.

탕색 차이가 많이 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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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yle="BACKGROUND-COLOR: #ffffff"></SPAN><SPAN
style="BACKGROUND-COLOR: #ffffff"></SPAN><SPAN
style="BACKGROUND-COLOR: #ffffff">맛과 향을 품평하는 말이 조금 전과 비슷합니다. 결론도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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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PAN style="BACKGROUND-COLOR: #ffffff">결국 운화쪽 리산차가 우승의 영예를 차지하였습니다. 그러나
가격이 한 근에 800위안이나 하는 것이기 때문에 오른쪽의 천복상 리산차도 나름대로 할 말이 있습니다. 가격 대비 효과를 생각해본다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봅니다. </SPAN>
<SPAN style="BACKGROUND-COLOR: #ffffff">이상 리산차 5종 경기를 마칩니다. </SPAN>
늘 좋은 글 잘 보고갑니다
저도 북경도사님 글 잘보고 있습니다. 사진과 설명만으로는 깊은 차맛을 알순 없지만 전혀 모르던 차에 대한 이런 저런 정보 잘 보고 있습니다. 저도 기회가 되면 여러 종류의 차를 맛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저 보이차 말인데요, 그뭐냐 번호는 어디에 있나요???
저의 블로그에 오시면 더 많은 차에 관한 글을 볼 수 있습니다. 벚나무님, 그거 어려운 거 아니예요. 저에게 차를 사시면 돼요. ^^
mjtc님, 뭔 말씀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