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생활에 필수적인 스테인레스 주전자
1.
도자기 티포트는 가스레인지 위에서 직화하면 깨진다. 그래서 도자기 티포트는 잎차를 우리기에 적당하다.
하지만 보리차나 감꼭지차, 다른 나무껍질류 같은 다른 차들을 우려낼 때는 좀 더 시간을 들일 필요가 있다. 왜냐면 잎처럼 단시간에 성분이 추출되어 나오지 않기 때문이다. 이럴 때 가장 요긴하게 쓰이는 게 바로 이 스테인레스 주전자이다.
스테인레스 주전자가 있으면 딱딱한 보리차도, 딱딱한 감꼭지도, 딱딱한 나무껍질로 된 차도 쉽게 우려낼 수 있다. 왜냐면 스테인레스 주전자는 가스레인지 위에서 직화할 수 있기 때문이다.
물론 시중에는 나무껍질을 아주 잘게 잘라서 침출시간을 줄여, 티백형식으로 만들어낸 차도 있다. 하지만 만약 약재상에서 약초를 사다가 직접 우려먹는 사람이라면, 이 스테인레스 주전자는 필수적이다.
2.
강과 호수의 물을 정화시켜 만든 수돗물에 약초를 우려내어, 스테인레스 주전자로 직접 식수를 만들어 마시는 일이 생활화되면, 플라스틱 생수병을 구입해서 마실 필요가 아예 없어진다.
때문에 플라스틱 쓰레기가 크게 줄어들게 되어 환경보호에 아주 많이, 많이 효과적이다.(내가 스테인레스 주전자를 사용하는 큰 이유 중 하나가 여기에 있다)
3.
강과 호수의 물이 심각하게 오염되어 식수로 쓰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말하며, 지하수를 담아 파는 생수 이외에는 답이 없다고 말하는 사람을 어디에선가 보았는데, 만약 그 말 대로라면 그 나라는 망조가 제대로 든 것이다.
인간에게 물은 필수적이다. 식수로 쓸 수 없는 물을 가정에 공급하는 나라라니, 이건 제대로 된 나라가 아니다. 식수로 쓸 수 있는 물이 가정에 공급되는 건 고대로부터 당연한 일이다. 이게 안되다니, 이건 정말 말도 안되는 일이다.
난 우리나라의 호수와 강이 그 정도로 오염되었다고 생각하지 않기 때문에, 수돗물을 나름대로 신뢰하는 편이다.
4. 지하수는 절대로 오염되지 않는다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 난 그게 틀렸다고 본다.
그 사람은 현재까지 땅에 매립된 쓰레기가 얼마나 많은지 잘 모르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하는 것 같다.
비가 오면 쓰레기가 매립된 땅 속으로 빗물이 스며들고, 쓰레기에서 나온 성분들 또한 땅에 스며들고, 빗물을 따라 아래로, 아래로, 내려가서 지하수에 스며들게 된다.
그동안 만들어진 쓰레기양이 얼마나 많은지 실감하기 어렵다면, 플라스틱을 예로 들어보겠다.
그동안 너무 많은 플라스틱을 소비하여, 지금도 태평양을 떠다니는 플라스틱 쓰레기섬이 3 개나 있고, 그 플라스틱의 독성이 바다를 오염시키고 있다.
바다를 떠다니는 플라스틱의 양이 그 정도로 많다면, 땅에 묻힌 플라스틱은 그의 몇 배는 될 것이다. 플라스틱을 땅에 버리지, 머나먼 바다로 까지 가서 버리는 일은 드물기 때문이다.
플라스틱 쓰레기는 바다를 오염시키듯이, 땅도 오염시킨다. 아마 이 플라스틱 때문에 땅은 바다보다 몇 배는 오염되어 있을 것이고, 그 성분이 빗물을 따라 밑으로, 밑으로 스며들어가 지하수도 오염시키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쓰레기는 플라스틱 뿐만이 아니다. 다른 쓰레기도 있다. 그 양은 정말 어마어마하고, 땅을 심각하게 오염시키고 남을 양이다.
여하튼 난 그런 이유로 지하수나 강과 호수의 물이나, 어마어마한 양의 쓰레기가 나오는 나라에서는 그 수질이 도진개진이라고 보고 있다.
5.
게다가 스테인레스 주전자는 잎차에 국한된 음료생활에서 벗어나, 딱딱한 나무뿌리나 나무줄기, 보리차 같은 곡물도 우려내어 식수로 사용할 수 있게 해 준다.
이런 이유로 스테인레스 주전자는 혼자 사는 자취생이나 가정을 꾸리고 있는 부부나, 모두 작은 스테인레스 주전자 하나 쯤은 가지는 게 좋다.
그리고 내가 플라스틱 생수병을 되도록 사지 않고 될 수 있으면 직접 스테인레스 주전자를 사용해 식수를 만들어 마시는 것은, 입으로만 환경보호를 외치지 말고, 실생활에서 이런 식으로나마 환경보호를 해 보자는 생각이 더 크다.
정수필터 사용하는 지라...
정수기가있는데 왜..
라면포트도 좋음. 60~100도까지 온도조절 기능이 있어서 일정한 온도로 천천히 우려낼 수 있음. 단, 차음료용으로 쓸 거면 냄새 나는 라면이나 음식 같은 건 넣고 끓이면 안됨.
산토// 그것도 플라스틱 쓰레기가 나오지 않으니까 환경에 좋겠네요. 요즘 전기포트는 안이 스테인레스로 되어 있는 게 많이 나오니까 그것도 좋을 듯~
무명, 으잉? // 정수기도 플라스틱 쓰레기가 많이 나오지 않으니까 환경에 좋다고 생각합니다. 정수기를 쓰든, 전기포트를 쓰든, 주전자를 쓰든, 플라스틱 쓰레기가 많이 나오지 않아 환경에 이롭다고 전 봅니다.
레몬룽고// 젠의 미학이라니, 그냥 솔직하게 썼는데 칭찬받아서 좋아요 >_<
산토 // 맞아요, 자취하는 사람에게는 스테인레스 주전자가 좋습니다. 특히 직장 때문에 타지로 나가서 생활하는 경우에는 언제 회사에서 새로 발령이 나서 다른 곳으로 갈 지 모르는데, 정수기 설치하기가 어려워서... 게다가 이런 경우는 대체로 직장에서 생활하기 때문에, 집에서 물을 마시는 건 대체로 소량이라서 그렇기도 하고... 하여튼 자취하는 사람에게는 작은 크기의 스테인레스 주전자가 좋다고 전 생각합니다.
커덕// 라면포트도 좋지요. 천천히 우릴 수 있기에 미니약탕기 같은 느낌도 들고요. 근데 돈 없는 사람이라면 비록 조금 냄새가 나도, 라면포트에 라면도 끓이고, 보글보글 찌개도 끓이고, 보리차 티백 넣고 식수도 끓이고, 그냥 다 할 듯.
샌듸치// 내가 볼 때 우리나라 수돗물은 세계 최고 수준까지는 아니고요, 그냥 끓여서 염소를 날리면 마시기에 무난한 수준이라고 생각합니다. 옥수수수염차는 원래 이뇨작용이 있어서 갈증이 나니, 몸에 붓기가 많은 사람이 아니라면 그냥 보리차를 끓여 마시거나, 아니면 레몬버베나 같은 허브차를 끓여 마시거나, 다른 차를 끓여마시는 게 좋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