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태평후괴를 소개한 적이 있습니다. 참조하세요.
오늘 소개할 것은 지난 번에 소개한 것과는 천양지차인 진정한 의미의 태평후괴입니다. 가격도 만만찮고 맛도 만만찮은 제품들입니다.

왼쪽은 한 근에 1200위안짜리이고, 오른쪽은 한 근에 2600위안짜립니다. 지금 넣은 양이 너무 많군요. 태평후괴는 아주 가볍습니다.
지금 넣은 양이 대략 4~5그람 정도 될 겁니다.

녹차 중에는 이런 잎 가진 게 별로 없죠. 대개 잎이 작을수록 고급이기 쉬운데 이건 그런 개념이 아닙니다. 예전에 소개했던 한 근에
500위안짜리와는 때깔이 완연히 다릅니다. 파릇파릇한 녹색 잎이 아주 신선한 느낌을 줍니다.

일단 물을 끓였다가 약간 식힌 후에 부으면 됩니다. 일반적으로 녹차는 80도 정도면 적당한데 태평후괴는 70도에서 75도 정도가
적당하다고 합니다.

아무래도 너무 많이 넣은 감이 있군요.

첫번째 물입니다. 용정차는 구수하고 달작지근하며 뒷맛이 촤악 감겨올라오는 듯한 느낌인데 이건 뭐랄까... 용정보다 더 부드럽고 향이나
뒷맛도 상대적으로 청신한 감을 줍니다.

우리고 난 후의 잎입니다. 오른쪽이 연두색이 더 많습니다.

두번째 물입니다. 물을 붓자마자 우러나는군요.

두번째 물의 탕색이 별로 변하지 않았습니다. 둘 다 좋은데 아무래도 비싼 쪽이 값을 하는군요.

우리고 난 후의 엽저입니다.

세번째 물입니다. 차잎의 양이 많기 때문에 이후로도 여러번 더 우렸는데 별 변동이 없었습니다. 시간관계상 이하는 생략합니다.
태평후괴는 생산량이 많지 않고 맛이나 형태가 특수한 차라 저급의 차라도 비쌉니다. 대개 특급부터 3급까지가 좋은 차이고, 그 아래로는
저급에 속하는데 저급이라도 최소한 400위안은 줘야 살 수 있습니다. 아무리 좋은 차라도 너무 비싸면 못 사죠. 북경도사의 생각으로는 이런 차가
좋긴 하지만 가격 대비해 본다면 좀 아까운 면이 있습니다. 제게 차를 사시는 분에게는 조금씩 샘플을 드리겠습니다. 맨 처음의
사진에 나오는 두 통의 양이 100그람, 50그람, 합쳐서 150그람입니다. 이 정도만 해도 대략 30번은 우릴 수 있는 양입니다.

오늘 연연이 상태가 좀 이상합니다. 왜 이렇게 조용할까요. 화장실에서 사색에 잠겨 있습니다. 어제 하관차창에서 만든 타차 끓인 물로
목욕을 해서 그럴까요. 몸에서 나는 냄새가 아주 좋습니다.
이분 차좀 아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