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판 보더니

커피가격이 쎄다~ 우린 삼천원 이상 안받는데~

이 얘기 듣곤 아 저 사람 장사하나보네 이러고 말았는데

여긴 원두 어떤거 쓰냐 묻길래

원산지는 이거이거 있고~ 원하시는거 있음 그걸로 내려드리겠다고 함.

과테말라 스페셜티 핸드드립으로 주문함.

커머셜은 산미가 거의 없는 스모키한 향이 대표적이지만

우린 오렌지의 산미가 느껴지는 약배전 원두였음.

산미가 있다고 미리 말했고 손님은 알았다고 함.

커피 마시더니 갑자기 날 부름.

과테말라는 깊고 진한 맛이 특징인데 원두가 잘못 로스팅 된거 아니냐며 아는척 잔소리 시전.

과테말라도 그 안에서 지역마다 차이가 있고 가공방식과 로스팅 배전도에 따라 맛과 향이 다 다를수 있다

내가 아는 한도내에서 설명함.

자존심 상했는지 갑자기..

제가 사실은 지금 이 일을 하고 있거든요? 저희는 이런 커피 양심상 3천원 이상 못받는데~ 이러면서 날 아래위로 훑으며 갈굼-_-

나보고 뭐 어쩌라는거지....

그래서 그냥..  아 그러시구나~ 스페셜티가 3천원이면 굉장히 저렴하네요. 맛있겠어요~ 이래버렸음..

이 손님 솔직히 스페셜티가 뭔지도 모르는거 같은데

카페 장사한다고 남의 가게와서 커잘알인척 커피부심 부리는 손놈들 좀 사라졌으면...

사실 나도 커알못이지만 알바하는데 필요한 기본적인 알고있는데

알바보다 모르면서 카페사장이랍시고 아는척은 하고싶나봄. 꼴볼견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