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의 "주"도 모르고 코로나 터진 뒤에 구글이 보내준 경제 기사를 읽고 200만원으로 크루즈 주식을 샀음.

그 땐 2-3달이면 이 상황이 끝날 거라 생각했고, 실제로 초기에는 빠르게 오름. 


곧 코로나 팬데믹 선포와 함께 다시 내려 꽂기 시작했고 주식은 공부해야 하는구나를 느껴

흔히 말하는 우량주들을 섞어서 분산 투자로 포폴 구성 (이상하게 테슬라 아마존은 안땡김). 


그런데 우량주는 너무 더뎌보이고 웬지 이 좋은 시기를 놓치면 안될 것 같다고 생각할 즈음 

스팩을 알게 되고 벨로다인, 하일리온에 과감하게 투자했고 합병 전 어마어마하게 오름.

그런데 애초에 장투 목적으로 주식을 시작한게 아닌데 잘나가는 투자가들이 원칙 원칙하며 

얘기하는 것들을 너무 새겨들었음. 스팩은 기존 주식 투자에 적용되는 방식이 안먹힌다는 걸 몰랐음.

더불어 기관의 힘이 이렇게 크다는 걸 배움. 세상 모르게 올라갔다가 내리 꽂는거 한순간.

기술이 좋아보인다고 장투하기엔 내 멘탈이 받쳐주지 못한다는 걸 알게 됨.


예를 들어 주식의 원칙을 벗어난게 KCAC. 처음 13불 대에 많이 샀었는데

기술의 독자성과 진입성을 놓고 생각해보니 너무 경쟁자가 많고 기존 업체들이 견고해서

원칙에 맞지 않는다고 판단해서 16불에 팔았는데 얘가 QS로 상장하고 이렇게 대박날 줄 어떻게 알았겠어.


그리고 아무리 유망주를 찾아도 기업에 대한 내부정보를 모르면 크게 투자하기가 겁이남. 

대표적인 예가 MGNI. 아마 얘 내가 해주갤에 스몰캡 형들 투자하라고 MGNI 처음 글 올렸을걸.

얘가 확 뜰 것 같은데 나 스스로를 믿기가 어렵더라고. 전문가도 아닌데. 

5.6불에 500주 넣어놨는데 얘가 이렇게 됐네. 

여튼 19불에 내렸지만 이후로 내 그릇이 작다는 걸 인정. 


이후 행여나 내년 초에 하락장이 시작되면 부서질 내 유리멘탈을

너무나도 잘 알기 때문에 70% 이상 수익난 건 모두 정리하기 시작함. 

해주갤에서 차근차근 스팩을 다시 공부하고 포텐셜이 좋고 합병 발표 나온 스팩 주에 

몰빵하고 50% 이상 수익날 때 팔아 옮기는 형식으로 투자 방법 전환. 

이 시기에 짧게 주식하고 끝낼거고 씨드 작을 땐 네임드 있는 스팩으로 몰빵해라. 

나는 APXT, SBE, NGA를 거치니 꽤 많이 불어났고 얼마 전에 끝으로 GHIV랑 SOAC으로 옮김. 


GHIV가 이미 올랐지만 이후로도 크게 성공할 것 같아 장투해볼까 고민도 했는데 

이글을 쓰면서 1월 중순에 정리해야 겠다 마음을 잡게 된다. 1월 중순되면 졸업하려고. 


형들 많이 고마웠어. 해주갤 도움 진짜 많이 됐다. 도움되는 글은 못썼지만.

이 기회에 미국에서 돈들 많이 가져가. 코로나로부터 건강챙기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