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레이퍼는 2셋 중반 이후 극도의 난조를 보이며 역전패 당할 위기에 놓였고 마지막 서브겜에서도 더블 브렉포인트의 위기를 겪는 등 매우 불안했지만 하차노프와 마지막 두뇌 싸움에서 승리하며 첫 500 시리즈 결승에서 대망의 우승을 차지함



05b2de23fcd139ab2eed86e7429c756d168279d77de5b4e15a9005558a078e09c0304fcb43d9cd7544249d3d60



어제의 경기는 1셋 승리한 선수가 2셋에서 4:0의 압도적인 리드를 날려먹고도 결국 이겼다는 점에서 역사는 짧지만 이미 전설이 된 이 경기와 매우 유사함



05b2de23fcd139ab2eed86e7429c756d168276d77ee3b4e1529005558a078e09e2c04bcb43820481df5be31306



드레이퍼는 금수저를 넘어 영국 테니스계의 로열 패밀리로 불리던 선수임. 아버지 로저 드레이퍼는 영국 테니스협회 사무총장과 회장을 오랫동안 지냈던 파워맨으로 노박 조코비치를 영국으로 귀화시키려고 애쓴 것은 물론 (사실 관계와 상관없이) 앤디 머리를 발굴했다고 영국인들에게 인식된 인물임


로저 드레이퍼는 연봉 10억원의 고소득자임에도 불구하고 아들인 잭에게 영국테니스협회(LTA)가 젊은 선수들에게 제공하는 최고 수준의 지원인 프로 장학금 프로그램(PSP)을 수여해서 욕을 바가지로 먹었고 잭은 그 덕분에 그동안 테니스 투어 자금을 전액 지원받았음. 


어제 우승으로 잭은 아버지의 후광으로 온갖 기회를 누리며 성장했다는 비난과 조롱을 더 이상 감내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영국의 원탑 플레이어가 되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