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본기, 테크닉, 피지컬적인 부분은 나무랄 데 없이 완성형 선수임

물론 키가 작아서 아쉽지만 서브게임이 약한 것도 아니고 상쇄할만 한 부분이 있음

결정적인 건 멘탈이라고 봄.

얘는 자기가 지고 있는 상황, 주도권을 잃은 상황을 못견딤.

작년 극강의 포스를 보여줬던 시너와 비교를 해보자.

말도 안 되는 한 해 승률을 기록한 것 치고는 의외로 1세트를 내 준 경기가 꽤 됨.

근데 시너는 지고 있더라도, 상대가 주도권을 갖고 있더라도 꾸준히 자신의 테니스를 침.

'어차피 원래 하던 대로 끝까지 가면 내가 이김' 이런 마인드로 그냥 꾸준히 자신만의 테니스를 침.

반면 알카는 지고 있거나 주도권이 넘어간 상황에 놓인 것 자체를 못견뎌서

어떻게든 빠르게 이 상황을 바꿔야 한다는 조급함과 강박에 사로잡힘.

그로 인해 넘겨줘야할 공을 무리한 위닝샷으로 처리해서 에러를 범하고

드롭샷을 남발해서 자멸함.

이게 가장 큰 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