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전 2021년 7월 3일은 윔블던 남자 바텀드로와 여자 탑드로 16강이 열리는 날이었는데 그날은 하루 종일 비가 온다는 예보가 있었음
그날 단식 16강은 남자 4경기와 여자 4경기가 열리게 되어 있었음
그 여덟 경기 중에 여섯 경기가 지붕있는 센터코트와 코트1에서 열림
다른 슬램 대회는 지붕 코트에서 하루 4경기를 소화하는데 오후부터 통금까지만 경기하는 윔비는 지붕코트들에서 하루 3경기 운영함
그렇다면 다음 경기들 중에서 어떤 것을 지붕코트에 배정하는 게 합리적일까
남자부
1. 7번 시드 vs 노 시드
2. 4번 시드 vs 16 번 시드
3. 6번 시드 vs 23 번 시드
4. 2번 시드 vs 14 번 시드
여자부
1. 1번 시드 vs 14 번 시드
2. 와일드카드 vs 노 시드
3. 30번 시드 vs 19 번 시드
4. 20번 시드 vs 25 번 시드
이들 중에서 두 경기가 비오는 날 지붕없는 코트에서 열려야 하는 운명이었음
형평에 맞게 남자 3경기와 여자 3경기가 지붕 코트에서 열렸으니 남자와 여자 각각 한 경기가 비맞으면서 치러져야 했음
선입견없이 상식적으로 생각하면 2번 시드 vs 14 번 시드는 당연히 센터코트 프라임타임에 배정해야 함
이제 남자 경기들 선수 이름을 넣어봄
1. 7번 시드 베레티니 vs 노 시드 이바시카
2. 4번 시드 즈베레프 vs 16 번 시드 알리아심
3. 6번 시드 페더러 vs 23 번 시드 소네고
4. 2번 시드 메드베데프 vs 14 번 시드 후르카츠
전년도까지 호주오픈과 롤랑에 약했던 메드베데프는 그 해에 호주 결승, 롤랑 8강에 올라 세계 2위의 전천후 선수로 다시 태어났음
그 해 봄까지 거의 무명이었던 후르카츠는 마이애미 마스터스 결승에서 시너에게 이기고 깜짝우승한 신예 선수임
상식적인 사람은 아무리 생각해도 2번 시드 메드베데프 vs 14 번 시드 후르카츠를 남자부에서 유일하게 지붕없는 코트에 배정한 것을 이해할 수 없을 거임
그런데 윔블던 운영본부가 그렇게 스케줄을 짠 이유는 아주 간단함.
메드베데프 vs 후르카츠의 승자가 페더러 vs 소네고의 승자와 다음 경기에서 맞붙기 때문임.
소네고는 잔디에 강한 선수가 아니어서 페더러의 낙승이 예상되었고..
당시 페더러의 팬들에게 후르카츠는 안중에도 없었고 페더러의 8강 상대 메드베데프가 일찍 탈락하기만을 기대했었음
32강에서 메드베데프는 칠리치에게 역스윕에 성공하고 16강에 진출함
메드베데프와 후르카츠의 16강전은 비때문에 늦게 시작되었고 몇 차례 중단과 재개를 반복하다 메뎁이 2-1로 앞서던 4셋에 폭우가 오기 시작함
오후 9시 직전에 코트1에서 베레티니가 이바시카에 3-0 완승을 거뒀고 같은 시간에 페더러가 소네고에 3-0 완승을 거둬서 두 지붕코트가 모두 비어었었음
통금까지 2시간이 남아서 메드베데프 vs 후르카츠 경기를 코트1이나 센터코트로 옮겨 재개할 수 있었음에도 본부는 두 선수에게 코트2에서 기다를 것을 요구함
비가 그치치 않아 결국 메드베데프 vs 후르카츠 경기는 다음날 속개되었고 피로에 지친 메뎁은 힘도 못써보고 2-3으로 역전패 함
승리한 후르카츠는 페더러와 8강전까지 사흘 연속 경기하게 됨
당시 윔블던 주최측의 어이없이 차별적인 경기스케줄에 팬들과 미디어에서 비난이 쇄도함
기자가 그 상황에 대해 페더러에게 물었을 때 페더러는 이렇게 답변함
"It is not fair for anyone," he said.
"I have been in these situations before - but these guys are young and they can recover.
"Unfortunately they are very, very good too, so hopefully it rains again tomorrow... I'm kidding, I'm kidding!"
그런데 그 다음날이 페더러 커리어의 마지막 공식경기가 됨
ㅋㅋㅋㅋㅋ페더러 후르츠칵테일 3대떡으로 정의 구현 되어버린 그거구먼
그 호주오픈 지붕 관련해서도 글 써줄수 있나요?
그 건에 대해서도 쓸 수 있는데 개인적으로는 지붕을 닫은 게 현명했다고 생각해요. 그날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더웠거든요. 지붕을 닫아서 페더러가 유리한 것은 맞는데 그걸 노리고 닫았다고 단정하기는 쉽지 않네요
@글쓴 테갤러(183.98) 부탁드립니다 ㅎㅎ
개인적으로 지붕을 닫는 게 현명했다고 생각하는데 왜 글을 써야 하는지 모르겠네요
@글쓴 테갤러(183.98) 특혜 논란이 있었던 걸로 기억을 해서요. ㅋㅋ
페더러가 쉽게 이길 거라고 예상했는데 칠리치가 아주 잘싸웠고, 결과적으로 지붕을 닫지 않았으면 승부가 바뀌었을 수도 있었겠다고 사람들이 생각했어요. 그런데 37~38도까지 온도가 올라갔기에 개인적으로는 지붕을 닫은 게 옳은 결정이라고 생각해요
@글쓴 테갤러(183.98) 나달과 경기중에도 지붕 닫았던 적이 또 있지 않나요?
인터뷰 진짜 저렇게 했다고? 헉
바로 아래에 링크 있으니까 직접 확인하면 됨
커리어 내내 최고의 배려를 받으며 선수생활한 3더러ㅋㅋ
그래서 호크아이를 끝까지 반대했지 ㅋㅋ
이런글에 비추박는놈은 머지?
그리고 페더러 후르카츠한테 베이글 당하지 않았었나? ㅋㅋㅋㅋㅋㅋㅋ
하이 발리 미끄덩 굴욕샷 보여주고 자기 은퇴경기 마지막 세트를 베이글로 장식ㅋㅋㅋ
이때 메뎁 진짜 불쌍했음 2번시드인데도
개쓰레기 음모론이네 ㅋ
페퀴벌레 한마리 검거
너 이제 다방이가 스토커하면서 쫓아댕기겟다 좆더러 패버려서
황제접대 수준이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