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인디언웰스 대회 도중 두 차례의 도핑 테스트에서 시너의 소변 샘플에 미량의 클로스테볼 대사산물이 검출됨. 


시너가 처음에 받았던 도핑 테스트는 매우 정교한 것이어서 2년전만 해도 아무 일 없었을 사소한 일상생활 중에서도 금지물질이 검출될 수 있었음


금지물질 검출 결과로 시너에게 자동으로 잠정 출전 정지 처분이 적용되었지만, 시너는 처분 해제를 요구하는 이의 제기 권리를 행사했고 법원에서 인정받았기에 인웰 이후 대회도 참가할 수 있었음


시너가 두번 클로스테볼 양성반응이 나온 이유는 일주일도 안되는 간격으로 검사를 받았기 때문에 자연스러운 현상이고, 두번의 검사모두 에서 시너의 클로스테볼 대사산물이 일반적인 약물복용의 경우와 다른 안정적 특성을 갖고 있었음


그때 시너는 신용카드 사용내역을 추적해 피스니스 코치가 클로스테볼 성분이 상처치료 스프레이를 구입했다는 것을 법원에 확인시켰고, 당시 사진으로 그 스프레이를 건네받은 물리치료사의 손에 상처가 있었다는 것도 확인됨. 


클로스테볼 스프레이를 살짝 묻힌 손으로 시너처럼 피부염이 있는 선수를 마사지하는 경우 그 열린 피부로 스며들어간 클레스테볼 성분까지도 낱낱이 검출된다는 것이 모든 대조군을 사용한 실험을 통해서 확인 됨


시너측의 해명을 독립적인 실험을 통해 각각 검증한 3명의 과학자 몬트리올의 Jean-Francois Naud 교수, WADA의 Xavier de la Torre 박사 그리고 런던 킹스 칼리지의 David Cowan 교수의 보고서가 공개됨


이들의 실험은 클로스테볼 대사산물을 식별하는 것인데, 현재 이러한 유형의 LC-MS/MS(액체 크로마토그래피/탠덤 질량 분석법) 분석은 pg/ml 또는 ptt 수준에서 매우 정교한 방식으로 수행됨


입으로 복용하거나 주사로 주입된 클로스테볼은 간에서 1차 통과 대사(first-pass hepatic metabolism)를 거쳐 높은 수준의 M1 글루쿠로나이드 대사물이 급격하게 생성되며 혈장 농도가 급격히 상승되는 반면 피부를 통해 흡수된 클레스테볼은 대사물 농도가 낮고 안정된 수준으로 유지되며, M1 글루쿠로나이드의 존재는 덜 두드러지지만 시간에 따라 더 일관됨


한마디로 말해서 현재의 정교한 과학기술은 시너에게서 검출된 클로스테볼 성분이 입이나 주사를 통해 들어왔는지 아니면 피부를 통해 들어왔는지 충분히 식별할 수 있었고, 마사지를 통해 소량의 클로스테볼 성분이 몸에 들어온 경우 어떤 경기력 향상에도 영향을 줄 수 없다는 사실도 확인됨


독립번원의 판결문과 과학자들의 실험결과가 알려진 작년 10월에는 전문가는 물론 선수들까지도 시너의 해명이 사실이라는 것을 알게 됨. 


시너를 제소한 WADA도 몇 차례의 추가 실험을 거쳐서 시너의 클레스테볼 성분이 선수의 고의가 아닌 오염었다는 것을 확인하고 인정함. 하지만 피트니스 코치와 물리치료사의 실수까지도 시너가 책임져야 한다고 끝까지 주장하며 시너 측과 DEAL을 시도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