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트로크 :
조코비치는 여전히 스트로크에서는 ATP 최상위권에 위치해있음.
백핸드는 시너와 동급으로 평가되며 다른 이들과는 아득하게 차이가 나는 것으로 평가받음.
포핸드도 시너에게 조금 떨어지지만 최상위 등급임.
서브:
스스로가 밝혔듯 스트록 퀄리티와는 별개로 떨어진 체력과 코트 커버력 때문에, 베이스라인에서의 싸움만으로는 승부를 볼 수 없게 된 조코비치가
가장 많이 개선된 점이 서브가 아닐까 함.
전성기를 열어젖힌 2011년과도 크게 차이가 나는 간결한 폼으로, 서비스로 시작되는 많은 득점을 얻으며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음.
문제는 리턴인데 이건 말미에 더 자세하게 알아보자.
Conversion Score(공격 상황에서 득점)
스트로크 위력이 약간 저하되긴 했지만, 그래도 독보적인 스트로크 능력의 시너에 조금 쳐질 뿐,
공격 상황에서 조코비치가 반격을 맞고 포인트를 잃는 경우는 상당히 적은 것을 알 수 있음.
Steal Score(수비상황에서 득점)
수비상황에서의 득점 능력은 오히려 시너를 상회하는데, 스트록 싸움에서 밀리는 경우에도 특유의 백핸드 카운터 펀쳐,
작년 올림픽 결승 2세트 타이브레이크에서 보여준 것 같은 무시무시한 한방은 여전히 조코비치가 가지고 있는 크나큰
장점이라는 걸 보여주는 지표가 아닐까 함.
How do the players compare❓
— Tennis Insights (@tennis_insights) August 22, 2025
We take a deep dive into the numbers on hard courts in the past 52-weeks, examining who's on top in each category 📊@carlosalcaraz leading the steal score💨@janniksin top dog for return, backhand and converting when in attack 💫⭐ @DjokerNole… pic.twitter.com/Dr5kHCLfFF
출처 :
https://x.com/tennis_insights/status/1958813469412597828
자 그럼 문제의 리턴을 자세히 알아볼까.
ATP 공홈에서 긁어온 수치를 그림판으로 적당히 나열해봤음. 줄 안맞는 부분은 양해바람.
전성기를 열어젖힌 2011년 조코비치의 리턴 수치는 경이적임.
리턴 레이팅은 180.3이란 엄청난 수치에, 퍼스트 서브에서 35.7%, 세컨에서는 무려 57.5%의 포인트 득점률을 보여줌.
38.8%의 리턴게임 취득류과, 브레이크 포인트를 48.3%는 따오는 부분은, 2025년 투어를 휩쓰는 것처럼 보이는 시너, 알카라스의
수치와도 엄청난 차이를 보여줌.
(리턴 승률 vs 시너 +7%, vs 알카라스 +7.9% , 브레이크 포인트 컨버젼 vs 시너 +5.5%, vs 알카라스 +4.8%)
반면 조코가 마지막으로 투어를 지배했던 2023년의 수치를 보면, 2011년에 비해서 얼마나 리턴의 수치가 저하되어있는지가 여실히 보임.
리턴게임을 딸 확률은 무려 9.6%, 브레이크 포인트 컨버젼은 6.2%하락했고, 이는 2025년 시너, 알카라스보다 낮은 수치임.
그리고 당연하게도 2024-2025를 겪어가며 이 수치는 더더욱 나빠져,
레이팅만으로 볼때도 조코의 리턴은 시너, 알카라스의 그것과 비교했을때 더 이상 '리턴 게임을 지배하던' 위협적인 전성기 조코비치의 그것이
아니라는 것이 여실히 드러남. (단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투어 8위의 리턴게임 레이팅을 기록중)
종합하자면,
스트로크의 질/랠리로 이어질때의 득점력이란 측면에 있어서는, 조코비치는 여전히 투어 최상위권의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음.
서브도 시너/알카라스에 비하면 앞선 지표를 보여줌.
하지만 리턴 게임은 과거 조코비치의 명성에 비교했을때, 많이 약해진(그래도 투어 8위지만) 모습을 보여주고,
이는 나이와 더불어 떨어지는 동체 시력 + 반응속도에 기인한 것으로 보여짐.
(그래도 랠리 수준의 스피드에는 여전히 굉장한 반응력이 있기에, 랠리시 수비 상황에서도 득점할 확률은 여전히 최상위권임)
따라서, US 오픈에서는 8강전에선 프리츠의 서브가 관건이 될 것이고,
4강 아마도 알카라스 전은 조코비치의 서브 컨디션이 좋다면 백중세가 아닐까 함. 알카라스 서브 스피드는 좋아졌어도 여전히 퀄리티는 최상위권 평가는 받지 못하고 있고.
스트로크전으로 간다면 여전히 승산이 있다고 보임.
다만 결승 시너전에서 시너 서브 컨디션이 좋다면...
스트록 파워에 가려져있지만 시너는 엄청난 스피드로 코트를 커버해서 빠른 타이밍에 스트록을 가져가는 것이 크나큰 강점이기에, 스피드가 느려지고
리턴 게임에서 약해진 조코비치 입장에선 여전히 상당히 어려운 경기가 예상됨.
안타깝게도 이 문제점은 세월이란 불가피한 녀석에 의해 발생한 것이라 개선이 불가능하다는 것...
역대 최고의 리터너도 세월앞에는 장사 없지..
세월이 아쉽긴 해
출처상 역대 최고의 리터너는 2003년 전후로 활약한 Guillermo Coria로 고점과 커리어 평균이 모두 조코보다 위임
아직도 스트록 퀄이 최상위권이라니.. 경기보면 체감은 안되는데
으억 억 거리면서도 젊은애들에게 크게 밀리는 구석은 없지. 시너에게 롤랑 윔블 3-0이었지만 내용상으로 압살당하진 않았고.다만 리턴이 밀리니...
@kenzan 롤랑은 몰라도 윔블은 내용상으로 크게 압살당한거 맞음..
@kenzan 윔블은 진짜 확실히 양학당함
롤랑에 비해선 윔블던은 좀 그렇긴 했지
세월앞에 장사없네ㅋ좋은글 개추
ㄳ
ㄹㅇ 조코는 리턴구려진게 너무심하게체감됨
예전같으면 칼같이 뷁할 상황에서 상대방에게 킵을 허용하는 장면이 너무 많아졌지
좋은글 감사합니다
별말씀을요
리턴이 안되면 못이기지
맞아 결국 미니브레익이라도 브레이크 앞서나가지 않으면 못이기는게 테니스니까
좋은 글 감사.. 11조코는 진짜 인간이 아니었구나 나이 먹는 게 아쉽네요
저정도 리터너가 나오기는 쉽지 않을거 같아요
진짜 좋은글 감사합니다. 보면서 오히려 궁금해진건, 모든 항목에서 신계인 시너, 반대로 어떤 것 하나 압도적이진 않은 알카라스가 어째서 백중세인지.. 혹 그 이유는 어떻게 보시나요
steal score에서 꽤나 앞서고 있지 않나? 테니스가 스트로크와 서브로만 이루어진 건 아니지.
시너의 플레이스타일은 즈베레프와 정 반대로 베이스라인에 가급적 가깝게 자리잡고 빠른 반응속도와 예측을 바탕으로 상대방에게 시간을 주지 않는 공격적인 베이스라인 플레이를 하죠 알카라스도 공격적이긴 하지만 다양한 스핀을 섞어서 랠리의 주도권을 가져온 후 단계를 밟아 스스로의 리듬을 살리는 플레이를 선호하고요 그래서 알카라스의 의도대로 인플레이시 전개가 되면->시너가 원하는대로 빠른 포인트 전개가 되지 않아 그만큼 베이스라인 가까이서 빠르게 움직여야 하는 시너의 소모가 커지면서 점차 말리게 되고(올해 롤랑) 반대로 시너가 베이스라인 가까이서 빠르고 강력하게 전개하는 공에 알카라스가 대응할 시간을 벌지 못하면 시너쪽이 압도하게 되겠지요(올해 윔블던) 항상 이렇진 않겠지만 기본적인 성향 차이는 이렇다고 저는 봐요
수치가 왜 이러지? 올해 백핸드 엉망으로 망가진 건 다 보이는건데.
추출한 근거까진 모르겠는데 아마도 샷 퀄리티는 언포스드 에러 같은 부분은 제외한게 아닐까 싶네
나도 종종 댓글 달때 조코 가장 안좋아진 게 (현재 문제) 리턴이고 시너가 조코 전성기란 비슷해도 전성기 기준 조코에 가장 못미치는게 신기의 리턴능력 이라고 했는데. 그냥 수치로 보여주네. 고급 정성글 추천추천.
ㄳㄳ. 조코 시합 죽 보면 유독 리턴이 크게 나빠진게 보이지. 옛날 페더러에게 PTSD를 줬던 것 같은 그런 리턴이 요즘은 거의 보이지 않음
이제는 리턴이 좋아질 방법이 아예 없다는 게, 팩트 그 자체라 슬프다ㅠㅠ
나이는 ㅠㅠ
페나조의시대가끝나가는구나 - dc App
조금이라도 더 오래해줬으면 좋겠음 물론 경쟁력 있는 상태로
저 나이먹고도 아직까지 경쟁력있는게 대단한거긴해 - dc App
오늘도 대단했지
님 혹시 nbamania 무릎물와이인가요?
여기도 올라와있어서요.
아뇨 농구는 안봐요
똑같이 올라와있다면 불펌한거겠죠
정성글 강추
ㄳㄳ