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몸 쓰는 일은 AI한테 안전하다 했지.. 저 위에 로봇 3단 회전 뛰는 유튜브랑 뉴스 짤 보이지.. 기계가 3단 회전 뛰는데 저 지치지도 않는 강철 몸뚱이에 수능 만점 대가리가 박혀서 현장에 투입되면 나 같은 인간 고기방패나 숙련공들은 폐급 되는 건 시간문제다.. 십수년 동안 라켓 스트링 당기느라 손목 터널 증후군에 어깨 석회까지 껴서 밤마다 파스 붙이고 사는데.. 구글 제미나이 프로인가 하는 초거대 인공지능 뉴스 보니까 그냥 넋이 나간다.. 저 만점짜리 제미니 대가리가 박힌 깡통새끼는 수능 전과목 다 푸는데 고작 5분밖에 안 걸렸다더라.. 아 진짜 씨발.. 난 텐션 하나 맞추려고 온 신경 다 곤두세우고 작업하는데.. 수능 만점 받은 인공지능이 내가 하루 종일 굴러서 겨우 맞춘 라켓 밸런스랑 텐션 작업을 단 3초 만에 오차도 없이 끝내버리더라;; 어제 새벽에 이거 보고 손 덜덜 떨면서 캡처 뜨자마자 배터리 4퍼 남고 폰 꺼져버림.. 마누라랑 애들 자는 거 보니까 눈물 나서 뜬눈으로 밤새고 아침에 출근도 안 하고 밖에서 넋 놓고 돌아다니다가 이제 겨우 충전기 꽂았다.. 부재중 전화랑 메세지 쌓인 거 무서워서 못 보겟다.. 조만간 무조건 짤릴 거 같은데 살기 위해 다른 일이라도 알아봐야 하나 고민이다.. 애들 얼굴 어떻게 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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