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시간은 없어 이십사 시간이 모잘라 너무나 바쁜 디바의 삶 농땡이 칠 틈 없어 디바께서 직접 굴려 이 오페라 컴퍼니 작은 디테일도 내가 정해 예쁜 여배운 다 개발해 내 손길을 바래 이 오페라 컴퍼니 일에 쩔어 야윈 몸 불면증 땜에 열 시간 밖에 못 자 왜 내 귀한 몸 다 바쳐 이 오페라 컴퍼니 왜냐면다 내 꺼야 객석 의자 전부 다 홀에 걸린 그림 무대 소품 다 전부 다 내 꺼야 보이는 건 모두 다 지하실부터 천장 뚜껑까지 화려한 샹들리에 조명 드럽게 비싼 저 오케스트라 화장실 변기도 주인공 연기도 다 내 꺼야 내 노래 내 미래 절대 양보는 없어 내 손안에 움켜쥐고 살 거야 신처럼 왕처럼 내 분량을 늘려라 내 맘대로 장면마다 등장해 나의 상대 테너 가수들 니들 성댄 나의 반주들튀려고 했다간 그날로 넌 짤려 다 내 꺼야 내 커튼 나의 조명기 내 노래 내 리듬 여기서 시작될 나의 로맨틱한 운명 무대 위 나를 봐 간드러지는 모습 열다섯 소녀 역할도 딱 맞아 내 영혼 내 열정 내 모든 걸 불살라 화려한 조명 없는 삶은 싫어 빼놓을 수 없는 한 가지 뜨거운 환호 박수 소리 누굴 위한 건지 짐작은 가겠지 확실히 다 새겨 둬 현관에도 박아 둬 내 말이 곧 법이고 철칙이야 전부 내 꺼야



칼롯타 다내꺼야 최애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