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 박강현 강홍석 이성경 기타 등등 프리뷰 후기
개인적으로 2024년 작품 중 최대 기대작이었는데 많이  아쉬웠다.

프리뷰 혹은 개막 1-2 주차 이내에는 웬만하면 안보는게 내 신조인데, 너무 기대돼서 그 신조를 깨고 봤다.

A석에서 봤다.

그래도 좋았던 점 먼저 얘기해보자.

1. 수많은 뮤지컬을 봤지만 안무에 크게 눈에 들어오지는 않았다. 춤의 비중이 큰 작품이 대표적으로 내가 본 작품중에 당장 생각나는게 시카고, 빌리 엘리어트, 브로드웨이 42번가 정도 떠오르는데 공연을 보고 나온 순간 시점을 기준으로 안무가 크게 인상깊거나 눈길이 가지 않았던거로 기억한다. 알라딘의 경우 탭댄스의 비중이 큰데, 딱딱 발굽 소리가 맞아 떨어지는게 참 인상깊었다. 다만 간간히 발굽소리가 잘 안들렸던 파트가 있었던게 아쉽다.

2. 강홍석 하드캐리. 개인적으로 강홍석 특유의 긁는 목소리 딱히 취향이 아니어서 웬만하면 피하려고하는 편임. 하지만 지니 역할이 그 목소리랑 찰떡으로 잘 어울렸고, 자신의 끼와 재능을 진짜 제대로 뽑낸 무대가 아니었나 싶다. 1막은 중후반 즈음부터는 사실상 지니 원맨쇼였다.

3. 의상 퀵체인지는 두어번 있었던거로 기억하는데 솔직히 신기했다. 프로즌 충분히 올릴수 있겠구나 생각이 들었다.

쏘쏘였던 점

1. 박강현. 솔직히 박강현이 연기하는 캐릭터는 항상 그윈 플렌 보는 느낌이다. 오로페우스도 그랬고, 에반 한센도 그랬고 토니도 그랬고, 아나톨도 그랬고, 루케니도 그랬다. 연기하는 쪼가 지금 생각해보면 큰 틀에서 놓고 얘기하면 그윈 플렌에서 크게 벗어난게 없어 보인다. 그래서 하고 싶은 이야기는, 이제 지겹다. 앞으로의 필모에서는 변화를 줄 필요가 있다 느낀다.

2. Whole new world. 양탄자가 하늘을 나는데 그래도 나풀거리는 느낌의 움직임 정도 줄 수 있지는 않았나 싶다. 하늘을 난다기 보다는 둥둥 떠나닌다는 느낌이었다. 이건 기술적으로 무리인가?

불호였던 점.

1. 이성경. 예쁘고 몸매도 좋은데 노래든 대사든 뭐라고 하는지 절반은 못알아 듣겠다. 웅얼웅얼 거려서. 노래를 맥아리 없이 한다. 음정 박자는 크게 내 귀에 거슬리진 않았는데, 너무 큰 기대는 하지 말아라


2. 시퀀스 시퀀스 마다 너무 길고, 전반적으로 각각의 넘버 하나하나가 전반적으로 너무 길다. 종종 저 넘버 언제 끝나냐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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