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품 얘기만 하면 될 곳에서 배우의 인생까지 들먹이며 악의적으로 비난하는 게 그렇게 중요하냐?

배우가 캐릭터에 완벽하게 맞지 않을 수도 있고, 배역에서 밀려날 수도 있지. 하지만 그게 배우 인생이 끝난다는 뜻은 아님


모든 캐릭터에 완벽하게 어울리는 배우는 없음

캐릭터도 고유성이 있고, 배우도 마찬가지임

배역이란 건 맞는 사람이 맡는 것이지, 특정 배우가 못한다고 해서 끝나는 게 아니다. 그리고 배우는 늘 경쟁하고 떨어지는 게 일상인 직업임

네가 생각하는 것처럼 한 번 밀린다고 인생이 망하는 게 아니라고


너는 배우들이 역할 떨어지면 자괴감에 절망할거라고 믿고 싶겠지.

네가 그렇게 살아왔으니까. 남들 대학 갈 때 후진 대학 가고, 승진할 때 밀리고, 연봉 협상에서 깨지고, 이직도 안 되고. 네가 그런 경험을 하다 보니 배우들도 그럴 거라고 착각하는 거다.


하지만 현실은 달라. 배우들은 스트레스 탄성력이 다름.

 배역에서 떨어지면 슬퍼할 순 있어도, 방구석에서 분노에 차서 글 쓰는 너처럼 살진 않음. 여행도 가고, 골프도 치고, 스파도 받고, 쇼핑도 하면서


어차피 그들은 다시 기회를 잡을 수 있는 사람들임 그들에게 실패는 곧바로 새로운 도전으로 이어지거든. 새 작품에 도전한다는 거 자체가 이런데 까글이나 쓰면서 시간 낭비하는 너랑은 다른 인생임


뭣보다 네가 조롱하고 비난하는 그 배우는 최소한 이름이 알려진 사람임

업계에서 네 이름 아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까?

그 배우는 이미 업계에서 성과를 인정받은 사람이지만, 넌 대체 가능성이 너무 커서 아무도 신경조차 안 씀


까더라도 현실은 알고 까라. 

갤 안에서만 통하는 비뚤어진 시선으로 세상을 보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