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형 선생님: 너무 나이들어서 노망이 든 심술쟁이 영감님 연기로 선생님이란 캐릭터한테서 정신병보단 이제 갈때가 되었구나 하는 측은지심이 느껴짐


정동환 선생님: 박근형보다 젊기도 하고 아직 기력이 남아있지만 분명한 정신질환을 앓고있는걸로 표현함 작중에서 대사를 까먹거나 어린애처럼 구는 장면들도 정신병으로 인한 연기가 아닐까 하는 섬뜩함이 느껴짐


송승환 노먼: 30년간 선생님에게 헌신한 인물상을 정직하게 표현하고 선생님을 진심으로 애정해서 농담 하거나 화를 낼때도 존경을 잃지않는 모습을 보여줌


오만석 노먼: 선생님보단 그가 제공해주는 자신의 일터를 애정하는걸로 해석해서 겉으로는 선생님 시중을 극진히 들지만 드문드문 드러나는 감정에서 속으로는 업신여기고 있는게 느껴짐


전체적으로 노먼이 이끌어가는 역이라 선생님은 누구로 보든 비슷한데 어떤 노먼이냐에 따라 완전히 다른 극임


송승환 노먼은 한 사람에 대한 평생의 헌신과 애증이 얽힌 휴먼스토리를 깊게 느낄수있고 오만석 노먼은 영화 기생충을 보듯이 선을 넘을듯 말듯 아슬아슬한 줄타기와 보다 감정적으로 관객을 들었다놨다하는 연극 본연의 재미를 보여줌


가장 재밌게 이 극을 보고싶다면 박근형 오만석 페어를 추천하고 이 극이 담고있는 깊이를 온전히 느끼고 싶다면 정동환 송승환 페어를 추천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