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렘피카와 라파엘라의 Speed 차이로 서로 갈라지는 것 같다고 느낌.
빠르게 변하는 시대변화에서 각 캐릭터가 받아들이는 속도 차이가 있는 것 같았음 (마리네티 > 렘피카 > 라파엘라)
난민인 렘피카에게 팔찌, 보석은 시대가 변해도 구해줄 유일한 생명줄임. 폴란드에서 부자였어도 빈털털이 되고나니 몸에 찬 보석만 남았는데 덕분에 남편도 꺼내고 파리 집도 구해서 정착할 수 있었음
렘피카는 라파엘라와의 먼 미래까지 그리고 보석을 준거임. 렘피카의 언어로 세상이 어떻게 변해도 지켜주겠다는 최대의 사랑표현, 프로포즈임
반면 라파엘라는 당장 먹고 살기 바쁘니 세상 변화나 미래까지 보진 못함. 현재만 보기 때문에 자랑하려 산 물건, 시급 이렇게 밖에 못느낌. 서로 시각이 너무 다른거임
Speed가 빠르다 못해 뇌절하시는 분이 이제 마리네티임. 렘피카는 여기에 가스라이팅 좀 당한 영향도 있는것 같아
결국 피날레에선 또 LA로 이주해서 살아남았지만, 가족 애인 다 놓치고 뭘 위해 질주했나 이렇게 후회하는게 너무 맴찢임
다 보고나니 언씬에서 내가 왜 여기에.... 이 가사도 슬픔. 러시아 - 폴란드 - 프랑스 - 미국 옮겨다니면서 어떻게든 살아남은 렘피카가 참 대단하고 안쓰러움
렘피카 똥차 맞긴한데 불쌍하기도 해서 속상해서 적긔
렘피카가 끊임없이 투쟁하며 살아와서 짠한 구석 있는 건 맞는데 어쨌든 라파엘라에겐 똥차지 뭐ㅠ 세상으로부터 지킨다는 명목으로 자기 그림자로 살게 했는데 그게 라파엘라가 원하는 것도 아니었고 타마라는 ^정상가정^도 못 잃어 라파엘라도 못 잃어 이러고 있으니 라파엘라에게 확신을 못 줄 수밖에
삶이 생존을 위한 발버둥이었던 렘피카에겐 라파엘라를 자기 방식으로 지키는 길이었을거라고 생각함 지금도 벽장에 사는 퀴어들이 얼마나 많은데 그 당시엔 정말 생사의 문제였을거 아냐 용기는 내가 겪을 절망의 높이까지만 가질 수 있는 거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