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케 자꾸 갓극라이팅함?


왕이란 놈이 갑자기 꿈꾸더니 유부녀 여주 지꺼랍시고 남편 눈찌르고 쫓아내 여주랑 결혼식 올리고 여주 도망가서 얼굴에 자해하고

뭐 이런 스토리에서 어디서 감동을 느껴야됨


앙상블 떼창 웅장하고 군무 좋은 건 알겠는데

그건 대극장 뮤지컬이면 그 정돈 당연히 해야 하는 수준인 거고

무대 장치도 없고 수묵화도 짜치는 AI로 여백 없이 숨막히게(n) 꽉꽉 채운 스크린이던데

전체 연출에서 스크린 배경을 거의 80%로 때우는 가성비 연출에 16만원 태우라는 것도 양심이 없는 거야


넘버도 국악기반 성악기반이든 온갖 동서양 짬뽕이라 각자 발성에도 안맞는 넘버 부르느라 배우들이 애쓰던데 캐릭터도 매력 없고 몰입도 안되고 웃음포인트도 없이 지들끼리 진지하게 막장 펼치는 극이라 지금까지 본 불호극 중에 앉아있기 제일 고역이었음

그렇게 망극 이미지 강한 한국풍 다른 뮤지컬이 훨씬 재밌었다고 말해주고 싶고 차라리 티비에서 해주는 국악방송 채널 볼란다


더 해줘? 거기 배우들이 견제받을 만한 라인업이 아니라서 굳이 망극 소리까진 안하는거지

애초에 말투부터 몽유도원은 괜찮던데? 잘 만들었던데? 말곤 할 줄 아는 말 없는데도 그런 거에 속아서 보고 온 나는 못 넘어가겠으니 이런 글 좀 써줘야겠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