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영화 her급의 npc가 등장한다면 그들에게 인권(혹은 그에 준하는 권리)이 부여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함


그 이유:


1. 우리도 시뮬레이션 자아일 수 있음


시뮬레이션 우주론에 대해서는 한 번씩 다 들어봤을 것임

우리가 우주를 시뮬레이션 할 수 있다면, 아주 많이 시뮬레이션 할 것이고, 따라서 우리도 실제가 아닌 시뮬레이션일 확률이 높다,

라는 게 시뮬레이션 우주론의 논리임

만약 이것이 사실이라면 npc나 우리나 본질적으론 동일한 존재라는 뜻이 됨

따라서 우리 인간이 원치 않는 일은, npc에게도 해서는 안 된다는 논리가 발생하지

물론 시뮬레이션 우주론은 증명할 길이 없다는 단점을 갖고 있지만, 어쨌든 적지 않은 사람들이 이 우주론을 진지하게 믿거나 고려하고 있음

이 적지 않은 세력들이 npc인권을 주장하거나 적어도 공론화하려고 노력할 것임



2. 권리의 기준은 고통을 느끼느냐 마느냐임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대부분의 선진국들은 동물 학대를 범죄로서 처벌하고 있음

식물도 같은 생물인데 왜 식물 학대는 범죄로서 취급하지 않는 것인가?

그 이유는 간단함

동물은 정신적, 육체적 고통을 느끼며 이를 감정으로 표현하지만 식물은 그렇지 않음(적어도 객관적 증거는 없음)

즉, 고통을 느끼느냐 아니냐가 권리의 척도로 사용되고 있다는 뜻임

이들의 주장에 동의하건 말건 어쨌든 현대사회는 이를 받아들여 동물학대를 범죄로 취급하고 있다

(심지어 스위스와 이탈리아는 새우도 고통을 느낀다는 이유로 갑각류의 권리마저 법적으로 보장하고 있음
https://www.msn.com/ko-kr/news/national/%EB%B9%A8%EA%B0%84%EB%82%A0-%EC%82%B0-%EC%B1%84%EB%A1%9C-%EB%81%93%EB%8A%94-%EB%AC%BC%EC%97%90%E2%80%A6%EB%AC%B8%EC%96%B4%C2%B7%EA%B0%80%EC%9E%AC%EB%8F%84-%EC%95%84%ED%94%84%EB%8B%A4/ar-AAz3VCU)

불과 400년 전만 해도 동물은 복잡한 기계에 불과했는데 시대가 변한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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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아를 가진 npc는 당연히 고통을 느낄 줄 알 것이고, 결과적으로 동물 권리와 같은 길을 걷게 될 것이라고 봄



3. 인공지능 자아는 그저 인간인척 연기하는 소스.코드 덩어리에 불과하다?


강인공지능이 프로그래밍만으로 설계될 수 있다면 말이지

하지만 강인공지능 같은 극도로 복잡한 프로그램을 코딩만으로 창조할 수 있을까?

당연히 ㄴㄴ임

인간의 뇌를 모방하거나 딥러닝 같은 방식을 이용하겠지

전뇌 에뮬레이션과 딥러닝은 패턴으로 학습하고 행동하므로 우리 인간의 뇌와 원리적으로 동일함(레커 마음의 탄생)

즉 npc가 감정을 연기하는 소스.코드에 불과하다는 주장은 인간의 의식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는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