ㅎㅇ 양자컴퓨팅 전공자임
(컴퓨터사이언스 학사->양자컴퓨팅 대학원 전공이라
물리학적 부분에선 틀릴 수 있단 거 고려해주셈.)
일단 양자컴퓨터로 웜홀을 구현한 건 맞는데
CERN 입자가속기처럼 인위적으로
'현실에' 블랙홀을 만드는 것 같은게 아님.
쉽게 말해서 프로그래밍 상에서 구현됐단 말임ㅇㅇ
이번에 사용된 양자컴퓨터는 구글의
시카모어2라는 모델인데, 72큐비트임.
하지만 양자컴퓨터는 양자의 양자적 원리로 인해
72큐비트가 있어도 에러율 때문에 이것 모두를 사용하지 못함.
이를 위해 큐비트 N개를 큐비트 1개의 오류수정을 위해 사용하는 N ㄷ 1 오류수정 프로토콜이 있는데
구글 같은 경우엔 이 오류수정 프로토콜을 통해 한자리 수대의 오류가 거의 미비한 큐비트를 사용할 수 있게됨.
이 큐비트들로 블랙홀 2개를 프로그래밍하였고
아래 사진의 초록색 화살표처럼 큐비트 1개의 정보값을 전달하는데 성공함.
그럼 "이걸로 강아지도 웜홀로 이동시키는거 ㄱㄴ?"
이라고 할 수 있는데
앞서 말했듯 애당초 프로그래밍으로 구현된 것일 뿐이고
현재 단계에선 큐비트 1개 값의 '정보'가 전달된 것만 검증됐을 뿐 물리적인 양자까지도 이동시킬 수 있는지는 검증되지 않았음.
(애초에 이번에 구현된 웜홀은 3플랭크 길이 밖에 안되서
강아지고 나발이고 원자 1개도 못 지나감)
그럼에도 불구하고 웜홀을 프로그래밍 상에서 구현했다는 것만으로도 양자 중력과 양자역학을 연구하는데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임. 학계에서는 이걸 계기로 적어도 10~20년의 연구적 시간 단축이 있을 거라고 보는 중.
전공자 개추
양자컴퓨터가 앞으로 10년정도 뒤면 쓸만해질까? 그리고 완성된 양자컴퓨터면 물리적인 어떤 물체도 순간이동 시킬 수 있음??
글쓴이임) 우선 양자컴퓨터가 직면한 과제는 2개임. 첫번째는 오류 수정임, 큐비트 수가 늘수록 엄청나게 연산력이 뛰어나지는 것에 따라 에러율도 엄청나게 뛰게 되어있음. 일단 이부분을 오류수정이라는 것으로 해결하고자 하고 있지만 아직 초기 단계라 시간이 상당히 소요될 것임.
둘째는 '킬러앱'이 없다는 것임. 아직까지 양자컴퓨터가 슈퍼컴퓨터보다 압도적으로 우월하게 사용되는 소프트웨어가 없음. 학계에서는 머신러닝과 금융공학 부문에서 킬러앱이 나올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어디까지나 추측일 뿐 양자컴퓨터 하드웨어 성능이 아무리 뛰어나져도 그 성능을 사용할 소프트웨어는 없기 때문에 이게 가장 큰 문제임. 많은 이들이 쇼어 알고리즘 같은
것들을 뒤이으려고 노력하지만 잘되지 않고 있는게 현실임.
즉 양자컴퓨터가 쓸만해지는 시기는 위에 두개의 문제점이 해결되는 그 순간임. 다만 그 시기에 대한 예측은 학계에서도 엄청나게 다름. 말그대로 언제일지 모르기 때문임ㅎㅎ.. 좀 좋게보는 곳에선 2025년~2030년 내를 말하고(구글, IBM, IONQ 등 사기업), 일부 학계에서는 이 시점을 20년 뒤, 30년 뒤까지 부름.
두번째 질문의 경우엔 내가 답할 질문은 아닌거 같음, 물리학도한테 질문ㅇㅇ
킬러앱은 오류보정이 되고 나면 해결될 문제 아님? 지금 일단 양자컴퓨터가 제대로 완성 되었다고 평가할 수준의 기술력은 안되니까 완성만 되면 그 후에 충분히 해결될걸로 보임
여튼 앞으로도 특갤에 자주 와서 양자컴퓨터 글 여러번 써주셈 댓글 달아줘서 고맙다
그 부분에 대해선 완벽하게 오류수정이 이루어지지 않았어도 좀 덜 완벽한 양자컴퓨터를 위한 소프트웨어를 만들어 사용하는 방법이 있음. 오류수정이 이루어지지 않았어도 양자컴퓨터가 고전컴퓨터보다 더 연산을 뛰어나게 하는 분야가 분명히 있기 때문에 가능한 일임. 다만 이런 양자 알고리즘과 Sdk, 소프트웨어 구현이 시간이 얼마나 걸릴지는 앞서 말했듯 알 수 없음ㅇ
본인 물리 취미자 두번째는 아님
컴퓨터 전공했으면 물리학 때문에 연구하는 데 어려운 건 없음?
없었다고 하면 거짓말이지ㅎㅎ.. 남들보다 힘들었긴 했음 그래서 열심히 공부했었지
그래도 공부하면 따라갈만 하나보네 난 전공으로 배워도 잘 모르겠던데
아무래도 컴퓨터 전공이다보니 중점적으로 한건 양자컴 SDK나 소프트웨어 쪽이였어서 그나마 덜했던 듯
물리학은 어느정도 수준으로 배움? 물리학과에서도 양자 얽힘 같은 건 학부에선 양자역학2 에서 맛보기나 하고 자세한 건 대학원 심화 과목 들어야 배우는데 양자컴 연구하려면 그런 거 다 알아야 함?
난 물리를 각잡고 팼다기보단 하면서 알아가는 느낌으로 했음ㅇㅇ 일단 양자 알고리즘에서 대표적인 알고리즘인 보어 알고리즘 같은 경우엔 선형대수학 깔고 가야했고, Quantum Computation and Quantum Information 이 책이 도움 많이 됐음
시간 날 때 나도 함 읽어봐야겠네 양자컴 전공은 아니지만 관심은 있어서
몇달전에 한국어판으로도 나왔을텐데 기왕이면 그거 읽어봐
번역 괜찮은가보네 ㅇㅋ
양자컴 전공자면 빨리 양자컴이나 만들어..
얘는 응용이래
나 아이온큐에 주식 넣었다가 뺐는데 여기는 어떻냐 보니까 현기차랑 자율주행 학습용으로 쓰이던데 이온트랩 방식보다 구글의 방식이 더 맞다고 봄?
전재산 쏟아붓진 말고 그냥 적당히만 넣어놔 어느 분야가 옳을지는 아직 아무도 모르니깐
기본사상검증해야지 특이점 언제라고생각함?
(희망) 2025~2026, (보수적) 2030↑?
너말고 새꺄 글쓴이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현재 가장 앞서 있는 기업이 어디임?ibm?구글?아이온큐?
글쓴이임) 초전도체 분야는 당연 IBM이고, SDK와 소프트웨어 분야는 IBM과 구글이 쟁쟁함, 이온트랩 분야는 IONQ랑 허니웰이 비비는데 허니웰은 자기들 기술력을 잘 공개 안해서 발전 척도를 알기가 힘듦.. 초전도체하고 이온트랩 분야는 현재 상황에선 비교하긴 힘들고 각 분야 탑은 그럼ㅇㅇ
좋은 글 써줘서 고마움 특갤 가끔씩 전공자들 들러줘서 글 써줄때마다 너무 좋다
엘프사이 콩가루-
그말은 일단 정보는 전달되는거니까 앞으로 광속을 넘어서는 정보전달이 가능해지는거??
물질은 이동못시킨다고 해도 정보는 거리와 상관없이 순간이동이 가능하다면... 우주어디에서든 지연없이 실시간 통신이 가능한거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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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R = EP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