밑에 답글로 달려다가 글이 길어질거 같아서 글 하나 팝니다.


NAD+ 라는 물질이 있습니다.

신체 내 에너지 생성에 크게 관여하는 조효소인데 

근래들어 과학자들은 생쥐 실험을 통해서 쥐의 체내 NAD+의 농도가 

나이 많은 쥐 일수록 낮아지며, 반대로 NAD+의 체내 농도가 높아지면 

생쥐의 노화가 지연되거나 신체기능이 향상된다는 사실을 밝혀냈습니다.


그런데 NAD+ 는 그 자체로 섭취나 투약이 어렵습니다.

왜냐면 세포벽을 통과하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NAD+ 그 자체를 복용할 수는 없습니다. 

대신 NMN를 섭취합니다. 

NMN은 NAD+의 전구체로서 체내로 섭취되면 인산염이 분리되어 NR로 전환되고, 

 NR이 다시 NAD+ 로 전환되어 체내 NAD+ 보유량을 높여줍니다.


하버드 대 유전학 교수인 싱클레어가 이 NMN을 연구하고 있으며

그 자신도 NMN을 복용 중 입니다.

그리고 49세인 자신이 NMN을 복용 후 신체나이가 25세로 젊어졌다 주장하고 있습니다.



/// 회춘약이 아닌 이유///


회춘이나 역노화의 사전적인 의미는 세포가 젊어지는 것 입니다.

세포의 기능이 젊은 시절과 비슷하게 향상 되는게 아니고

세포 자체가 시간을 거꾸로 되돌려 젊어져야 비로소 회춘이고 역노화 입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신체의 기능이 향상되는 것과, 역노화의 개념을 혼동해서 사용합니다.

30대 방구석 폐인이 규칙적인 식습관과 꾸준한 운동으로 20대의 체력을 지니게 됐다해서

그가 20대로 회춘한게 되는걸까요? 아닙니다.

그의 신체 기능이 향상됐을 뿐 그의 몸이 젊어지지는 않았습니다.


제가 지적하는게 이 부분 입니다. 

NMN이 임상시험을 거쳐 그 효능이 인간에게도 통한다는게 입증되더라도.

체내 NAD+ 함량을 높여 신체의 기능을 개선시키는 것이지.

세포 그 자체의 시간을 역전시키는건 아닙니다.


만약 세포의 시간을 거꾸로 되돌려 역노화를 시켜줄 수 있는 약이라면.

이건 그냥 한마디로 영생약입니다.

신체 전반의 나이를 거꾸로 되돌린다 생각해 보세요.

영원히 젊은 상태이고, 질병이나 사고가 아니라면 죽을 수 없습니다.

젊은 상태로 영원히 사는 겁니다.


하지만 NMN을 투약한 쥐는, 신체의 기능이 개선되고 노화가 지연되긴하지만

결국 죽습니다. NMN이 역노화 회춘약이 아니라는 반증입니다.

기자들이야 자극적인 타이틀을 붙여서 클릭을 유도하는게 목적이라지만

우리 특슬람들은 역노화와 신체기능 개선과 노화지연을 구분해서 사용했으면 좋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