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의 의식은 지금도 가장 미지의 베일에 쌓인
현상이라고 할 수 있다. 어떻게 작동하는것이며 어디에서부터 오는가?
의식이라는게 존재하기는 하는가? 아니면 그저 착각에 불과한가?

이런 질문들에 대해 단순히 대답하기 어려운걸 넘어, 그 대답을 찾기 위한 과정 조차 어렵다.


하지만 전세계에 포진된 뇌과학 연구팀에 의해 서서히 그 비밀의 해답에 다가서고 있다.

최근의 한 연구에서는 인간의 의식에 있어 두가지  신경망이 크게 관련되어있다는것을 증명하게 되었다.


미시간 대학 연구팀이 Science advances에 투고한 논문은 인간의 신경망중에 기본값 신경망 (DMN) 과  후측 주의 신경망(DAT) 이
서로  상충되는 상호작용을 지니고 있다는것을 발견하였다고 설명하고 있다.


즉 하나가 활성화되면 다른 하나는 비활성된다는것을 의미한다.


또한 의식이 없는 환자는 둘 중 그 어느 신경망도 제대로 활성화되지 않았다는 사실도 발견했다.


이 발견에 의하면 DMN과 DAT의 상호작용에 의해 우리가 주위 환경과 접촉하고 그 접촉을 내재화시키고 있다는것을 의미한다.



조금 더 쉽게 설명하자면


예를들어 당신이 어느 화창한 오후에 동네에서 산책을 하고
있다고 쳐보자.

당신은 주말에 참석했던 파티에 대해서 생각하고 있고,
거기서 만났던 사람들과 오고갔던 대화에 대해 떠올리고 있다.

하지만 갑자기 어디선가 충격음이 들리고 자동차경적 소리가 울린다.

어떤 사람이 자전거를 타고 가다가 자동차에 부딪쳐서 당신의 눈 앞에 쓰러지게 된것이다.

아무도 다친것처럼 보이지는 않으나, 혹시나 모르는 마음에 당신은
급하게 쓰러진 그 사람 곁으로 다가가 괜찮냐고 물어본다.

바로 이 몇초동안, 당신은 서로 다른 두개의 신경망을 사용하게 된것이다.


DMN은 우리가 자신의 생각에 잠겨 기억을 떠올린다던가 혹은 상상을 할때 활성화된다.




반면에 DAT는 우리의 주위 환경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집중할때 활성화 된다.



물론,  여러가지 다른 신경망을 바꿔가며 사용하거나 동시에 여러 신경망을 사용하는 일은 아주 자주 일어난다.

하지만 DMN과 DAT는 조금 경우가 다른데, 둘중 하나라도활성화되어있다면 다른 한쪽이 활성화 되어있는 경우는 (거의) 없다는것이다.




과학자들은 이 두가지 신경망이 상충된 상호작용을 한다는것을  오랫동안 이것을 예상만 해왔으나, 이제 드디어 그것이 맞다는 명확한 증거를 찾게된 셈이다


물론 상식선에서 생각해봐도 이해가 될것이다.당신은 주위환경과의 접촉에 집중하면서 동시에 깊은 생각에 잠기는 멀티태스킹은 어렵지 않은가?

위와 같은 결론을 이끌어낸 방법은 이러하다 .

98명의 참가자중에 멀쩡히 의식이 있는 사람, 마취시긴 사람,
심각한 뇌손상으로 인해 의식이 없는 사람들의 뇌파를 머신러닝 모델이 적용된 장치로 측정했다.


그 결과 , 의식이 없는 사람들은 어떤 방식으로 의식이 없게 되었던간에, 그리고 뇌의 그 어떤 부위가 손상되었던간에,  DMN 과 DAT가 동시에 비활성화 되어있는 패턴을 나타냈다.


의식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DMN을 완전히 비활성화 시켜버리면 자아성찰이 불가능하게 되었고 DAT를 완전히 비활성화 시키면 주위에서 일어나고 있는 일에 대해 인지하지 못했다.


즉 이 두가지 신경망을 번갈아가며 사용하는 상호작용이 있어야만이  깨어있고, 주위와 접촉하며, 자기 성찰이 가능한
의식이 있는 인간이 된다는것이다.



Huang은 앞으로 신경망을 번갈아 사용할때어떤 원리에 의해  뇌가 그란 명령을 내리는건지에 대해 밝히는것이 다음 목표라고 언급했다.